"요양병원이 국민 마음 얻도록 최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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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이 국민 마음 얻도록 최선"
  • 안창욱
  • 승인 2019.04.01 07:0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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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 취임 첫 인터뷰
"1천개 이상 회원화해 강한 협회 만들어야"
손덕현 신임 대한요양병원협회 회장
손덕현 신임 대한요양병원협회 회장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이손요양병원 원장) 신임 회장은 국민의 마음을 얻기 위해 앞으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요양병원협회 손덕현 신임 회장은 최근 의료&복지뉴스와 취임 후 첫 인터뷰를 가졌다.

손덕현 신임 회장은 "제9대 집행부의 목표 중 하나는 국민의 마음을 얻는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어떻게 다가갈 수 있을지 실질적인 방안을 제시하겠다"고 밝혔다.   

또 손 회장은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요양병원'을 만들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커뮤니티케어(지역사회 통합돌봄)에서 요양병원이 지역사회 의료와 복지를 책임지는 중심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면서 "현재의 추진계획을 보면 의료보다 복지에 치중한 측면이 없지 않지만 의료가 중심이 된 복지체계를 만들어야 하고, 요양병원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요양병원은 노인의료를 수행하는 전문가인 만큼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우리의 가치를 인정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손덕현 회장은 이들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5가지 사업에 집중할 계획이다.

그는 "협회의 역할이 회원 병원의 권익을 보호하고, 보장하는 것인 만큼 회원 중심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면서 "이를 위해 회원 온라인 교육센터인 ‘에듀센터’를 개설했고, 앞으로 다양한 정보를 업데이트해 활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만 그는 "그렇다고 비회원 요양병원을 배제하지는 않겠다"며 "회원으로 가입해 권리를 누려달라"고 당부했다.

지역조직 활성화도 빼놓을 수 없는 사업 중 하나다.

그는 "중앙회와 지역조직간 소통이 부족하고, 협회의 회무나 메시지가 현장에 전달되지 못하는 측면이 있다"면서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협회가 찾아가는 서비스를 제공하고, 권역별 정책설명회를 정례화하는 한편 지역 회장 중심 회무를 지원해 나가겠다"고 피력했다. 

이를 통해 전국 1450여개 요양병원 중 1천개 이상을 회원화해 강한 요양병원협회를 만들어야 한다는 것이다. 

아울러 주요 현안에 대해서는 연구용역 등을 통해 전문적인 근거를 마련해 대정부 협상, 대국민 설득 등에 활용할 방침이다.

손덕현 회장은 수가 개선과 관련 "요양병원이 의료기관으로서 제대로 된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 수가 보상을 요구해 왔고, 정부도 과거와 달리 순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 지 고민하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손덕현 신임 회장이 협회 직원들과 회의하는 모습
손덕현 신임 회장이 협회 직원들과 회의하는 모습

특히 손 회장은 "최저임금이 대폭 인상됐지만 수가 인상은 1~2%에 지나지 않아 노동집약적인 요양병원들이 상당한 어려움에 처해있는 게 현실이어서 정부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손덕현 회장은 "앞으로 요양병원 차별정책을 반드시 시정해야 한다;면서 "당직의료인 기준을 완화하고, 의료폐기물에서 일회용 기저귀를 제외하기 위해 최우선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손 회장은 최근 춘계학술세미나에서 선포한 '존엄케어"가 전체 요양병원으로 확산할 수 있도록 다양한 사업을 구상하고 있다.

그는 "존엄케어는 요양병원의 자긍심이자 소중한 가치"라면서 "이를 실천하기 위해 다양한 교육과 함께 사례발표 행사를 열어 요양병원의 인식을 개선하고, 국민들의 마음을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손덕현 회장은 회원들의 적극적인 참여도 당부했다.

그는 "협회가 제대로 된 역할을 하지 못하고 있다는 지적을 많이 들었고, 소통에 일부 문제가 있었던 것 같다"면서 "앞으로 회원들의 신뢰를 받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겠다. 회원들도 적극 참여해 협회에 힘을 보태 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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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인 2019-04-01 09:30:27
잘 아시겠지만 지금 요양병원의 상황이 말이 아닙니다. 사기도 떨어져있고, 최저임금 인상에 기저귀에 경영 상황이 너무 안좋습니다. 손덕현 회장님 잘 하시리라 믿습니다. 많이 응원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