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춘숙 의원 "암환자 보험급여 확대 노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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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춘숙 의원 "암환자 보험급여 확대 노력"
  • 안창욱 기자
  • 승인 2019.05.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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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지요양병원, 암환자 지원 모색 정책간담회
"민간보험 폐단 막기 위해 대책 마련 협의"
정춘숙 의원이 수지요양병원에서 환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모습
정춘숙 의원이 수지요양병원에서 환자들과 간담회를 하는 모습

더불어민주당 정춘숙 의원은 암환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비급여 항암제 등을 조속히 급여화해 환자들의 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민간보험사의 폐단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용인 수지요양병원(이사장 김재택)은 최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정춘숙 의원을 초청해 암환자 지원정책 방향 모색을 위한 간담회를 열었다.

이날 간담회에서 암환자들은 정춘숙 의원에게 요양급여가 되지 않은 항암제 등으로 인한 경제적 부담, 희귀암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확대, 실손보험사의 횡포 등을 거론하며 제도 개선을 요청했다.

유방암 환자인 A씨는 "유방암을 치료하는 과정에서 치아 등에서도 통증이 발생하고 있지만 현재 암질병과 직접적인 관련이 있는 치료 이외에는 산정특례 등 건강보험급여가 적용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또다른 암환자인 B씨는 "실손보험사들이 요양병원의 입원치료에 대해 보험금을 지급하지 않으려고 하는데 이는 민간보험사의 횡포"라면서 대책 마련을 호소하고 나섰다.

이에 대해 정춘숙 의원은 "문재인 정부는 필수적인 비급여를 급여화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환자들이 체감할 수 있도록 정부에 지속적으로 요구하겠다"고 답변했다.

또 정 의원은 "현재 심평원에서 요양병원에 입원한 암환자에 대한 심사가이드라인을 별도로 만들고 있다"면서 "5월말을 목표로 진행중에 있다고 하니 조금만 더 기다리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정춘숙 의원은 실손보험사의 폐단을 막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정 의원은 "정부와 국회는 민간보험의 폐단을 막기 위해 건강보험과 실손보험의 관계를 재정립하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면서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의원들과 협업해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지요양병원 김재택 이사장은 "암환자들은 산정특례 대상인 중증질환자에 해당하지만 요양병원 입원에 제약이 많다"면서 "의료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국회 차원의 대책 마련을 요청하기 위해 국회의원 초청 간담회를 마련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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