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협 "요양병원 기저귀 생활폐기물 전환"
  • 기사공유하기
의협 "요양병원 기저귀 생활폐기물 전환"
  • 안창욱 기자
  • 승인 2019.06.24 06:0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최대집 회장, 전현희 의원 만나 대책 마련 요청
"의료폐기물에 대한 재분류 조속히 이뤄져야"

대한의사협회(회장 최대집)가 요양병원 기저귀를 생활폐기물로 전환할 것을 촉구하고 나섰다.

의협 최대집 회장과 박홍준 서울시의사회장 등은 최근 더불어민주당 전현희 의원을 만나 최근 심각한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의료폐기물 처리 현황을 전달하고, 대책을 협의했다.

최대집 회장은 "요양병원의 노인환자가 증가함에 따라 일회용 기저귀 사용이 증가해 의료폐기물 배출이 나날이 증가하고 있지만 이를 위탁 처리하는 소각시설은 13개에 불과해 소각시설의 법적처리용량이 매우 부족한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최 회장은 "의료폐기물 분류기준이 복잡하고 세분화되어 있어 일선 의료기관의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면서 "의료폐기물에 대한 재분류가 조속히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서울시의사회 박홍준 회장은 일회용 기저귀의 일반생활폐기물 전환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박 회장은 "의료폐기물 분류현황을 보면 요양병원 등에서 발생하는 기저귀가 상당부분을 차지하고 있는데 일반폐기물로 전환할 필요가 있다"며 "의료폐기물 적체가 우려되는 특별한 상황에서는 지정폐기물 소각시설에서 한시적으로 처리를 허용하도록 관련 법령 개정이 시급하다"고 요청하고 나섰다.

부산시의사회 강대식 회장은 "최근 의료폐기물 물량이 증가하면서 일방적으로 처리단가를 인상하고 있지만 대안이 없이 그대로 수용할 수밖에 없는 현실에 처해 있다"면서 "정부가 의료폐기물 배출 실정을 인지하고 소각장 신설을 적극 검토해 실질적인 해결책을 제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 회장은 의료폐기물 대란 사태 해결을 위한 대안으로 ▲의료폐기물 대란이 발생할 경우 한시적으로나마 일반폐기물 소각장에서 의료폐기물 소각 법제화 ▲의료폐기물 분류 전면 재검토 및 생활폐기물 처리시설 활용방안 검토 ▲국가 또는 지방자치단체가 운영하는 의료폐기물 중간처리시설 건립 등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이에 대해 전현희 의원은 "의료폐기물 적치는 2차 감염 피해로 이어질 우려가 있어 국민 건강에 심각한 문제를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의료폐기물 처리를 신속히 하기 위해 해결방안을 모색해 나가겠다"고 답했다.

의료&복지뉴스 '회원가입' 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