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고무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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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의료서비스 수준 향상 고무적"
  • 안창욱 기자
  • 승인 2019.06.26 12: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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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부·심평원, 7차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1등급 248개, 2등급 508개, 3등급 323개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평가 결과 의료서비스 수준이 상당히 개선됐다고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전국 1305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7차 입원급여 적정성평가를 한 결과 1등급이 248개(19%), 2등급이 508개(38.9%), 3등급이 323기관(24.7%) 등이었다.

보건복지부와 심평원은 2018년 제7차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평가 결과를 27일 심사평가원 홈페이지(www.hira.or.kr)와 모바일 앱을 통해 공개한다. 

이번 평가는 2018년 1분기 입원 진료분에 대해 전국 1,305개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7차 평가 종합점수는 87점으로, 2차 평가 당시 53.5점 대비 62.6%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2008년 1차 평가에서는 종합점수를 산출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복지부는 "이는 요양병원이 상주하는 의료인력을 꾸준히 확보하고, 입원 환자의 일상생활 수행 능력 등 의료서비스 수준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결과"라고 밝혔다.

7차 평가는 진료영역과 구조영역에 대해 총 22개 지표로 평가했고, 지표별 평가 결과 2차 평가 대비 모두 큰 폭으로 향상됐다.

우선 진료영역 중 '일상생활 수행능력 감퇴 환자분율' '욕창이 새로 생긴 환자분율' '유치도뇨관이 있는 환자분율' 등이 초기 평가 대비 크게 개선됐다는 평가다.

'일상생활 수행능력 감퇴 환자분율'은 노인 환자가 독립적인 생활을 할 수 있도록 잔존기능의 악화방지 및 안정상태의 유지를 반영하는 지표이며, 이번 평가결과는 1.8%로 2차 대비 85.8% 수직 상승했다.

'욕창이 새로 생긴 환자분율'은 욕창이 발생하기 쉬운 고위험군(체위변경에 상당한 도움이 필요한 환자 등)에서 0.2%에 불과해 2차 대비 93.1% 높아졌다.

'유치도뇨관이 있는 환자분율'은 도뇨관을 장기간 유치할 경우 요로감염 등 다양한 문제를 야기할 수 있어 이를 예방하기 위한 지표이며, 이번 평가결과에서는 11.4%로, 2차 대비 54.8% 향상됐다. 

구조 영역에서는 의료인력 확보 수준을 평가하며, 의사, 간호사, 간호인력(간호조무사) 1인이 관리하는 환자 수를 산출하고 있다.

'의사 1인당 환자 수'는 30.9명으로, 2차 대비 4.8명 줄었고, '간호사 1인당 환자 수'는 10.5명으로, 2차 대비 2.7명 줄었다. '간호인력 1인당 환자 수'는 4.3명으로 2차 대비 1.7명 줄었다. 

종합 평가 결과 1,305개 요양병원 가운데 1등급이 248개(19%), 2등급이 508개(38.9%), 3등급이 323개(24.7%), 4등급이 143개(11.0%), 5등급이 83개(6.4%)였다.

심평원은 "1등급 요양병원 비율은 2차 평가에서 4.7%에 불과했지만 4배 증가한 반면 4등급 이하는 2차 평가 37.5%에 비해 2배 줄었다"고 설명했다.   

1등급 기관의 지역별 분포를 보면 경상권이 86개로 가장 많았으며, 경기권, 서울, 충청권, 전라권, 강원권 순으로 분포했다.

특히 강원권에 소재한 요양병원의 경우 이번 평가에서 4곳이 처음으로 1등급 기관으로 진입했다.

보건복지부 이수연 보험평가과장은 "그간 요양병원 적정성평가를 통해 보여준 요양병원의 의료서비스 개선 노력은 매우 고무적"이라며 "앞으로 평가체계를 구조, 과정 중심에서 진료결과 중심 평가로 전환해 2주기 평가를 진행하고, 의료 질 성과에 기반한 보상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심평원 김남희 평가운영실장은 "10년 간 평가를 통해 요양병원의 전반적인 서비스 수준이 향상됐고, 하반기에는 하위 기관을 대상으로 질 향상 활동을 진행하는 등 요양병원의 질 향상을 위한 평가를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제7차 요양병원 입원급여 적정성평가 결과 자료는 의료&복지뉴스 'Download'에서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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