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부담금 할인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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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부담금 할인은 반드시 넘어야 할 산"
  • 안창욱 기자
  • 승인 2019.07.02 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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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협회 충남세종지회, 자정활동 추진중
배용정 회장 "이제 가격경쟁 아닌 질적경쟁"
대한요양병원협회 배용정 충남세종회장
대한요양병원협회 배용정 충남세종회장

"본인부담금 할인을 통해 환자를 유치하는 것에서 벗어나 이제는 질 높은 서비스를 하는 가치있는 요양병원을 만들 때다."

대한요양병원협회 배용정(금산효사랑요양병원 이사장) 충남세종회장의 말이다.

협회 충남세종지회는 본인부담금 할인행위를 근절하기 위해 최근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배용정 회장은 의료&복지뉴스와의 인터뷰에서 "건강보험공단이 요양병원의 본인부담금 할인행위에 대해 대대적인 조사를 벌이고 있다"면서 "과거와 달리 할인행위가 근절되고 있기는 하지만 일부가 물을 흐리고 있는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일부의 불법행위로 인해 정상적으로 본인부담금을 받는 요양병원들은 환자가 감소하는 피해를 보고 있다"면서 "이런 악순환을 막기 위해서는 지역사회에서 할인행위를 하지 않기로 결의하고, 만약 발각되면 강력한 조치를 취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충남세종지회는 법정 본인부담금 할인행위가 적발되면 1차 경고하고, 2차 적발시 보건소나 보건복지부에 신고하는 방안을 전체 요양병원의 동의 아래 시행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배용정 회장은 "상당수 요양병원들은 할인을 하지 않다가 환자가 줄어들면 어쩌나 걱정하고 있다"면서 "이런 점에서 지역사회에서 이런 합의점을 찾아 시행하면 빨리 정착시킬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이런 움직임은 가격할인이 아닌 의료서비스 질 경쟁으로 전환하자는 취지도 담고 있다.

배 회장은 "궁극적인 목표는 진료비 할인경쟁을 할 게 아니라 환자를 위한 선의의 서비스 경쟁을 하자는 함축적 의미가 있다"고 환기시켰다.

또 그는 "환자나 보호자들은 본인부담금을 할인하면 질이 낮은 병원으로 생각하고, 정상적인 비용을 받으면서 서비스를 잘하는 병원에 지속적으로 입원하는 경향이 강하다"면서 "병원 직원들도 정당한 비용을 받고 열심히 환자들을 돌본다는 자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배용정 회장은 "이제 가격할인에서 벗어나 가치있는 요양병원, 환자들이 스스로 찾아오는 요양병원을 만들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면서 "정당한 비용을 받고 질 높은 서비스를 하는 풍토가 반드시 정착돼야 한다"고 못 박았다.

한편 요양병원협회는 본인부담금 할인행위를 자정대상으로 규정하고, 위법행위가 적발되면 보건복지부에 고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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