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환자안전문화 개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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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환자안전문화 개선됐다
  • 안창욱 기자
  • 승인 2019.08.13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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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기관평가인증원 연구결과 발표
2016년 3.72점에서 3.78점으로 상승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요양병원의 환자안전문화가 개선되고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의료기관평가인증원(원장 한원곤)은 13일 요양병원의 환자안전문화 개선 정도 및 환자안전문화와 의료기관인증의 연관성을 살펴본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번 연구는 2016년에 이어 두 번째 시행한 것으로, 의료기관 인증을 받은 49개 요양병원에서  1년 이상 근무하고 있는 종사자 중 인증을 경험한 적이 있는 직원 1,18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하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또 인증 주기가 거듭되면서 요양병원의 환자안전문화가 어느 정도로 정착되고 있는지, 인증에 대한 인식도 및 인증 경험 등과 환자안전문화에 연관성이 있는지 등을 확인하기 위해 이뤄졌다.

환자안전문화, 인증에 대한 인식도는 각각 15개 차원 56개 항목, 2개 차원 14개 항목의 설문지로 조사해 5점 리커트 척도와 긍정응답(매우 그렇다, 그렇다) 비율로 분석했다.

연구 결과 2016년 조사와 비교해 환자안전문화가 개선됐고, 인증제도에 대한 올바른 인식이 환자안전문화 개선에 기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5점 척도로 평가한 결과 환자안전문화는 3.78±0.41점, 긍정응답비율은 69.7%로 집계됐다. 

이는 2016년도 요양병원 대상 연구에서 3.72±0.43점, 긍정응답비율 63.3%에 비해 통계적으로 유의하게 높다는 게 의료기관인증평가원의 설명이다.

인증에 대한 인식은 3.73±0.59점으로, 급성기병원을 대상으로 한 2015년도(3.79점), 2017년도(3.74점) 선행연구 결과에 비해 다소 낮았다.

하지만 급성기병원이 자율적으로 인증 평가를 받는 것과 달리 요양병원은 의무인증을 받아야 하는 상황임에도 3.73점을 기록해 요양병원 종사자들의 성숙된 인식을 엿볼 수 있다.  

인증평가원은 "의료기관 인증에 대한 인식은 환자안전문화에 유의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1, 2주기 모두 인증평가를 경험했더라도 인증에 대한 인식이 낮은 경우 환자안전문화가 낮았다"고 설명했다.

인증평가원은 "이번 연구를 계기로 환자안전문화 정착과 의료 질 향상을 위해 의료기관 종사자가 인증제도를 올바르게 이해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환자안전문화 정착 정도를 계속 확인하기 위한 연구를 앞으로도 반복해 수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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