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장 관상동맥우회수술 잘하는 병원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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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장 관상동맥우회수술 잘하는 병원 늘었다
  • 안창욱 기자
  • 승인 2019.05.20 14: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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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평원, 제5차 적정성평가 결과 공개
평가 결과 수술후 사망률, 재수술률 감소

심장 관상동맥우회술 이후 합병증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내 사망률 등이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등 수술 성적이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심평원은 21일 허혈성 심질환 환자에게 실시한 관상동맥우회술 5차 적정성평가 결과를 심평원 홈페이지 등에 공개한다.

심장질환은 암에 이어 2017년 우리나라 사망원인 2위이며, 사망률이 인구 10만 명 당 55.6명(2015년)→ 58.2명(2016년)→ 60.2명(2017년)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허혈성 심질환이란 심장에 혈액을 공급해 주는 혈관(관상동맥)이 좁아지거나 막혀 심장근육에 충분한 혈액공급이 이루어지지 못해 생기는 질환으로 협심증, 심근경색증이 대표적이다.

협심증과 심근경색증의 주된 증상은 가슴통증으로 가슴 중앙의 압박감, 가슴이 꽉 찬 느낌 또는 쥐어짜는 느낌으로 알려져 있으며, 치료방법은 질병의 중증도나 복잡성 및 환자 상태에 따라 약물치료, 관상동맥우회술, 경피적관상동맥중재술 등이 있다.

심평원은 허혈성 심질환 환자가 안전하고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2011년부터 관상동맥우회술 적정성평가를 수행하고, 그 결과를 공개하고 있다.

이번 5차 적정성평가는 2017년 7월부터 2018년 6월까지 허혈성 심질환으로 입원한 환자에게 관상동맥우회술을 실시한 상급종합병원 및 종합병원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평가지표는 ▲(진료량)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 ▲(진료과정) 수술시 내흉동맥 사용 비율, 퇴원시 아스피린 처방률 ▲(진료결과) 수술 후 합병증(출혈,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 수술 후 30일 내 사망률, 수술 후 입원일수이다.

5차 적정성평가 결과 관상동맥우회술 수술건수는 3,630건으로 4차 적정성평가 대비 3.6%(125건) 증가했고, 관상동맥우회술 환자의 생존을 돕고 재발을 줄일 수 있어 권장되고 있는 내흉동맥을 이용한 수술률은 99.6%로 4차 평가결과 보다 0.9%p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퇴원 시 아스피린 처방률도 99.4%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진료결과 평가지표인 수술 후 합병증(출혈 또는 혈종)으로 인한 재수술률은 2.4%로, 4차 평가 때보다 0.7%p 감소했으며, 수술 후 30일 이내 사망률은 4차 평가 당시보다 0.5%p 줄어든 3.1%로 집계됐다.

1등급은 64개 기관으로 4차 평가에 비해 7개 기관이 증가했다.

관상동맥우회술 5차 평가 등급 기관 권역별 분포

심평원 박인기 평가관리실장은 "우수 기관이 증가하고 진료결과 지표 값이 향상된 것은 요양기관들이 꾸준히 노력한 결과"라면서 "하반기에는 평가결과가 낮은 의료기관을 중심으로 질 향상 지원 활동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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