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 사망 이전 요양병원에서 460일 입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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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인 사망 이전 요양병원에서 460일 입원
  • 장현우 기자
  • 승인 2019.08.16 13: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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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희 의원, 건강보험공단 자료 공개
"요양시설 불필요한 입소 개선 필요"

65세 이상 노인이 사망 이전에 요양병원에서 평균 460일, 요양원에서 904일 입원 또는 입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승희 의원은 16일 건강보험공단이 제출한 '2018년 65세 이상 사망자 중 요양병원, 요양원 평균 재원기간 현황' 자료를 공개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원을 분석한 결과 노인 1명이 사망 전 10년 동안 입원한 일수는 요양병원이 2016년 400일에서 2017년 436일, 2018년 460일로 증가했다.

같은 기간 요양원은 784일에서 904일로 요양병원에 비해 약 2배 가량 길었다.

사망 전 10년 간 와병생활을 한 65세 이상 노인 1인당 총 진료비는 3552만원이었고, 요양시설 요양비는 5650만원으로 집계됐다.

김승희 의원은 "요양시설 이용기간과 진료비용 등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며 "불필요한 사회적 입소가 건강보험 재정 누수를 불러오고 요양시설 이용이 더 시급한 국민에게 불편을 줄 수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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