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산 탄저백신 임상2상 결과 유명 저널 게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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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 탄저백신 임상2상 결과 유명 저널 게재
  • 장현우 기자
  • 승인 2019.03.12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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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널 'Vaccine', 서울의대 안전성, 유효성 임상 소개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국내에거 개발중인 탄저백신의 안전성, 유효성 임상 2상 시험 결과가 백신 분야에서 저명한 국제저널인 '백신(Vaccine)'에 게재됐다. 

질병관리본부는 국내 생산 탄저백신 개발을 위해 용역사업으로 수행한 임상2상(서울의대 오명돈 교수) 시험의 안전성 및 유효성 결과가 최근 '백신(Vaccine)' 저널에 실렸다고 12일 밝혔다.

질병관리본부는 1998년 탄저백신후보 물질 및 생산균주를 자체개발해 특허를 취득한 바 있으며, 2002년부터 (주)녹십자를 통해 용역사업으로 생산공정개발 및 비임상시험 등 제품화를 수행해 서울대병원에서 2009년 임상 1상, 2012년 임상 2상 시험을 완료했다. 

임상 2상 시험에서는 건강한 성인 104명을 대상으로 백신접종 후 주사부위 통증, 두통, 발열, 복통, 오한과 같은 안전성 평가와 백신접종군에서 형성된 항체 측정을 통해 효능를 평가했다. 

안전성 평가 결과 백신접종군의 부작용 발생률은 위약군(Placebo)과 차이가 없으며 접종 후 탄저감염에 대한 방어항체가 형성된 것을 확인했다. 

탄저는 사람과 가축에서 발생되는 인수공통감염병으로 생물테러 등에 악용될 가능성이 높아 이에 대한 국가적 대비가 필요한 상황이다.

정은경 질병관리본부장은 "임상시험 후 제품 승인이 완료되면 유사시를 대비한 탄저백신 생산 및 비축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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