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식 돌입한 의협 회장…이유는 '저수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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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식 돌입한 의협 회장…이유는 '저수가'
  • 장현우 기자
  • 승인 2019.04.03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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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협, 비상천막본부 설치…대정부 투쟁 예고

대한의사협회는 최대집 회장 겸 의쟁투(의료개혁쟁취투쟁위원회) 위원장의 단식투쟁과 동시에 이촌동 의협회관 앞에 비상천막본부를 설치하고, 매일 저녁 8시 집행부를 비롯한 회원들이 참여할 수 있는 심야토론을 진행한다.

의사협회는 최대집 회장이 2일 각종 의료제도의 개선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투쟁에 돌입하자 3일 오전 열린 제59차 상임이사회에서 이같이 결정했다.

최대집 회장은 6월 28일 2020년도 의원급 수가인상률이 2.9%로 결정되자 "수가 정상화에 대한 정부의 의지가 없다는 사실이 확인됐다"며 삭발투쟁 의지를 표출한 바 있다.

또 최 회장은 무기한 단식과 함께 의쟁투 행동 선포, 총파업 등 의료개혁을 위한 구체적인 투쟁행보를 시작하겠다는 뜻을 표명했다.

의협은 3일 상임이사회 직후 의협회관 앞 비상천막본부에서 '한방 불법 혈액검사 처벌 촉구 및 보건복지부의 무면허 의료행위 방치 규탄 기자회견'을 개최하는 등 향후 모든 회의, 행사를 최대집 회장이 단식투쟁을 벌이고 있는 비상천막본부에서 열기로 결정했다.

의협 관계자는 "최대집 회장의 단식으로 상징되는 의료계의 투쟁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와 함께 의료제도 개선을 위한 대정부 투쟁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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