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식증·폭식증 '20대 여성' 최다…몸매 부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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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식증·폭식증 '20대 여성' 최다…몸매 부작용
  • 안창욱 기자
  • 승인 2019.04.27 10: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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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수 의원 "국가 차원 인식 개선 등 대책 필요"

최근 5년간 거식증과 폭식증으로 진료 받은 전체 환자 중 20대 여성의 비율이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김광수 의원이 심평원으로부터 제출받은 '2014~2018년 연도별 거식증·폭식증 환자 현황'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간 폭식증과 거식증으로 진료 받은 환자 중 20대 여성이 6,995명으로 전체 진료환자의 21.9%를 차지해 가장 높았다.

다음으로 30대 여성 4,629명(14.5%), 40대 여성 3,156명(9.9%), 10대 여성 2,786명(8.7%) 순이었다.

5년간 진료환자는 2014년 6,353명, 2015년 5,710명, 2016년 6,261명, 2017년 6,564명, 2018년 6,612명으로 총 3만 1,500명이었다. 

이 가운데 여성 폭식증·거식증 환자는 2만 5,956명으로 전체 환자의 82.4%를 차지했고, 남성 환자는 5,544명(17.6%)으로 환자 대다수가 여성이었다.

세부적으로 폭식증의 경우, 남성의 경우 9세 이하 463명(2.7%), 10대 202명(1.2%), 20대 432명(2.5%), 30대 272명(1.6%), 40대 164명(1.0%), 50대 138명(0.8%), 60대 114명(0.7%), 70대 155명(0.9%), 80세 이상 77명(0.4%)이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9세 이하 440명(2.5%), 10대 1,230명(7.1%), 20대 5,234명(30.3%), 30대 3,657명(21.2%), 40대 2,393명(13.9%), 50대 1,249명(7.2%), 60대 411명(2.4%), 70대 406명(2.4%), 80세 이상 222명(1.3%)으로 남성에 비해 월등히 높았다.

 거식증 환자 현황을 보면, 남성의 경우 9세 이하 96명(0.7%), 10대 199명(1.4%), 20대 204명(1.4%), 30대 147명(1.0%), 40대 144명(1.0%), 50대 253명(1.7%), 60대 542명(3.7%), 70대 1,191명(8.1%), 80세 이상 804명(5.5%)이었다.
 
반면, 여성의 경우 9세 이하 128명(0.9%), 10대 1,556명(10.6%), 20대 1,761명(11.9%), 30대 972명(6.6%), 40대 763명(5.2%), 50대 680명(4.6%), 60대 876명(5.9%), 70대 2,073명(14.1%), 80세 이상 2,351명(15.9%)으로 폭식증과 같이 여성 환자가 대다수를 차지했다.

김광수 의원은 "폭식증과 거식증에 대한 제대로 된 치료를 하지 않는다면 신체는 물론 정신건강에까지 악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초기치료가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김 의원은 "거식증과 폭식증을 단순히 개인 의지의 문제로 국한해 바라볼 것이 아닌 질병의 문제로 인식하고 이에 대한 예방관리대책 마련에 나서야 한다"며 "거식증과 폭식증에 대한 경각심 제고와 건강한 체중·체형관리 방법 등의 내용을 담은 교육과 함께 국가 차원의 예방 및 치료 대책 마련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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