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매·파킨슨·뇌줄중 환자 증가 "고령화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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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파킨슨·뇌줄중 환자 증가 "고령화 영향"
  • 안창욱 기자
  • 승인 2019.09.30 16: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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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재근 의원 "국민건강 보장성 더욱 확대 필요"

급격한 인구 고령화의 여파로 3대 노인성 질환인 치매, 파킨슨, 뇌줄중 등으로 진료 받은 환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인재근 의원은 30일 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분석한 결과 치매, 파킨슨, 뇌줄중 등 3대 노인성 질환 진료인원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최근 5년(2014~2018년)간 주요 노인성 질환인 치매, 파킨슨, 뇌졸중으로 진료 받은 인원은 605만 9,437명이었다.

진료비만 해도 20조원이 넘는 금액이다.

지난해에만 해도 141만 41명이 진료를 받았고, 5조원 가까운 진료비가 들어갔다.

3대 노인성 질환이라는 명칭처럼 진료환자의 88.5%가 60대 이상이었다.

10만명 당 진료인원도 연령이 높아질수록 늘어나는 것으로 분석됐다.

작년을 기준으로 각 질환별로 살펴보면, 먼저 치매의 경우 71만 2,556명이 진료를 받아 2014년 41만 6,309명에 비해 약 1.7배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여성이 50만 4,339명, 남성이 20만 8,227명으로 여성이 2.5배 가까이 더 많았다.

10만명 당 진료인원을 연령별로 보면 40대에서 50대로 넘어갈 때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50대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311.4명으로 40대(41.3명)에 비해 7.5배 급증했다.

파킨슨은 치매와 더불어 대표적인 신경 퇴행성 질환으로 꼽힌다.

지난해 파킨슨으로 진료를 받은 인원은 10만 5,846명이었다. 5년 전 8만 4,933명에 비해 약 1.3배 증가한 수치로, 여성(6만2,775명, 59%) 진료인원이 남성(4만3,071명, 41%)보다 더 많았다.

치매와 마찬가지로 40대에서 50대로 넘어갈 때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50대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77.8명으로, 40대(14.9명) 대비 5.2배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뇌졸중은 뇌로 가는 혈관이 막히거나 터져서 발생하는 것으로, 신속한 대처가 필요한 질환이다.

지난해 뇌졸중 진료인원은 59만 1,629명으로, 2014년(52만7,229명)보다 약 6만 5천명 가량 늘어났다.

3대 노인성 질환 중에서는 유일하게 남성(32만523명, 54%)이 여성(27만1,106명, 46%)보다 더 많은 진료를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또한 치매나 파킨슨과 달리 30대에서 40대로 넘어갈 때 가장 큰 증가율을 보였는데, 40대 10만명 당 진료인원은 324.8명으로, 30대(94.1명)보다 3.5배 많았다.

인재근 의원은 "3대 노인성 질환 진료인원의 증가세는 고령화로 인한 환자 증가와 더불어 치매안심국가책임제, 건강보험 보장성 강화 등 복지정책 확대와도 연관이 깊어 보인다"면서 "급격한 고령화와 높은 노인빈곤율이라는 문제를 안고 있는 만큼 국민건강 보장성을 더욱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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