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년간 흡연율 감소·비만 유병률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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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년간 흡연율 감소·비만 유병률 증가
  • 안창욱 기자
  • 승인 2019.10.28 06: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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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본,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소득 수준에 따른 건강격차 심화"

지난 20년간 흡연율은 꾸준히 감소한 반면 비만 유병률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본부(본부장 정은경)는 27일 '2018년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29~30일 이틀간 코엑스에서 국민건강영양조사 20주년 기념식 및 2018년 결과발표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국민건강영양조사는 흡연, 음주, 영양, 만성질환 등 500여 개 보건지표를 산출하는 대표적인 건강통계조사로 1998년에 도입해 매년 1만여 명을 대상으로 실시하고 있다.

국민건강영양조사 결과 지난 20년간 흡연율은 감소하고, 비만 유병률은 증가했다.

성인 남자의 현재흡연율은 2018년 36.7%로 국민건강영양조사가 도입된 1998년(66.3%)에 비해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

비만 유병률은 남자가 1998년 25.1%에서 2018년 42.8%로 크게 증가한 반면 여자의 경우 같은 기간 26.2%에서 25.5%로 별 차이가 없었다.

고혈압 유병률을 보면 남자는 지난 20년간 32.4%에서 33.2%로 비슷했지만, 여자는 26.8%에서 23.1%로 소폭 감소했고, 인지율, 치료율, 조절률 등 관리 지표는 크게 개선됐다.

동물성 식품 섭취가 상대적으로 늘고, 식물성 식품 섭취가 감소하면서 지방 섭취량은 증가하고(’98년 40.1g → ’18년 49.5g) 나트륨 섭취량은 1998년 4,586mg에서 2018년 3,244mg으로 줄었다.

간접흡연 노출 등 흡연 지표는 개선됐지만 신체활동은 감소했다.

가정 실내 간접흡연노출률은 2005년 18.5%였지만 지난해 5% 미만으로 떨어졌고, 직장 실내 및 공공장소 실내 간접흡연 노출률도 지속 감소하고 있지만 여전히 각각 11.5%, 16.9%로 개선이 더 필요한 상황이다.

여자의 음주행태는 악화돼 월간폭음률이 2005년 17.2%에서 2018년 26.9%로 상승했으며, 신체활동은 남녀 모두 감소해 걷기 실천율이 2005년 60.7%에서 2018년 40.2%로 떨어졌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이 급격히 증가했고 당뇨병은 큰 변화가 없었다.

고콜레스테롤혈증 유병률은 2005년에 비해 남녀 각각 20.9%, 21.4%로 모두 대폭 증가한 반면, 당뇨병 유병률은 남자가 2005년 10.5%에서 2018년 12.9%로, 여자가 2005년 7.6%에서 2018년 7.9%로 모두 큰 변화가 없었다.

아침식사 결식률이 증가했고, 곡류, 채소류, 과일류 섭취량이 감소했다.

아침식사 결식률은 1998년 11.1%에서 2018년 28.9%로 증가했고, 최근 1년 내 식이보충제 복용 경험이 있는 사람도 2005년에는 4명 중 1명(25.8%)이었으나 2018년에는 2명 중 1명(49.8%)으로 증가했다.

육류·난류 섭취량은 1998년 67.9g, 21.7g에서 2018년 129.8g, 31.0g으로 증가했지만 곡류·채소류·과일류 섭취량은 1998년 337.2g, 287.8g, 197.3g에서 2018년 288.4g, 248.1g, 129.2g으로 늘었다.

보건복지부 나성웅 건강정책국장은 "서구화된 식습관과 비만 증가, 특히 소득 수준에 따른 건강격차 등은 앞으로 정책적 관심과 투자가 필요한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면서 "조사 결과를 심층 분석해 포괄적인 건강정책을 추진해 건강 형평성을 높이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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