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인부담금 할인 요양병원 고발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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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부담금 할인 요양병원 고발하겠다"
  • 안창욱 기자
  • 승인 2019.11.29 07:45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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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 "내년 신고센터 개설"
"간병비 제대로 받고, 제대로 서비스해야 생존"

대한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은 내년부터 본인부담금을 불법 할인하는 요양병원을 보건복지부에 고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요양병원협회 손덕현 회장은 28일 부산, 울산, 제주 지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정책설명회에서 본인부담금 할인행위에 대해 강력 대응하겠다는 입장을 천명했다.

손 회장은 "본인부담금 할인은 용납할 수 없다"면서 "협회 차원에서 할인행위에 대해 엄격하게 대처하겠다”고 강조했다.

손 회장은 "의료현장에서 자정하지 않으면 안된다"면서 "내년부터 협회에 본인부담금 할인 신고센터를 개설해 신고가 접수되면 보건복지부에 고발할 것"이라고 분명히 했다.

손 회장은 간병비와 관련 "제대로 받고, 제대로 서비스하자"고 주문했다.

손 회장은 "간병비를 정상적으로 받지 못하고, 환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을 대납하니까 병원이 어려워질 수밖에 없다"면서 "이제 가격경쟁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손 회장은 단계적으로 간병비를 현실화하는 것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손 회장은 "적어도 한 병동이나 몇 병상이라도 리모델링하고 간병인력을 보강해 제대로 서비스하고 제 비용을 받아보라"면서 "그렇게 하면 환자들이 다 빠져나갈 것 같지만 질적으로 서비스를 개선하면 절대 그렇지 않다"고 단언했다.

손 회장은 "서비스를 잘하면 다른 요양병원에 갔던 환자도 되돌아오고, 그래야 생존할 수 있다"고 다시 한번 강조했다. 

손덕현 회장이 지역 회원 요양병원을 대표해 '대한요양병원협회 회원병원 현판'을 전달하는 모습
손덕현 회장이 지역 회원 요양병원을 대표해 '대한요양병원협회 회원병원 현판'을 전달하는 모습
부산, 울산, 제주지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정책설명회에 9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부산, 울산, 제주지역 요양병원을 대상으로 한 정책설명회에 90여명이 참석해 대성황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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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발 2019-11-29 08:33:09
제발 제대로 받고, 제대로 서비스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