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병원, 국화와 함께하는 사진공모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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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안병원, 국화와 함께하는 사진공모전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2.12 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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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야외정원에서 매년 국화전시회 개최

"1년 넘게 치료 받으신 환자 분이 조만간 퇴원한다고 하셔서 좋은 추억이 될 것 같아 이렇게 사연을 담은 사진을 보냅니다."

천안요양병원(이사장 박용우) 작업치료사가 '국화와 함께하는 천안병원 이야기' 사진공모전에 보낸 사연이다.

천안요양병원은 매년 야외정원에서 국화전시회를 열고 있는데, 올해에는 전시회에서 찍은 사진과 사연을 공모하는 행사를 겸했다.

그러자 환자 보호자뿐만 아니라 천안요양병원 간호사, 치료사, 간병사 등이 국화꽃을 배경으로 다양한 사진을 찍어 출품했다.

김모 씨는 "아버지가 대학병원에 오래 입원하면서 잠을 이루지 못해 온가족이 힘든 시간을 보냈는데 천안요양병원에 입원하신 후 감정 표현도 더 잘 하시고, 다정했던 예전의 평온을 되찾으셨다"면서 "수고하시는 2병동 간호부 직원들에게 깊은 감사를 드린다"는 사연을 보냈다.

김모 물리치료사는 "가족과 함께하는 사진을 찍어드릴 때 환하게 웃으시는 모습이 참 보기 좋았다"면서 "열심히 치료해 다음에는 병원 야외정원이 아니라 진짜 국화꽃이 드넓게 펼쳐진 들판에서 가족과 함께 행복한 사진을 찍으셨으면 좋겠다"는 소망을 전했다.

추모 환자 보호자는 "해마다 변함없는 모습으로 우리에게 다가오는 국화꽃처럼 남편도 재활치료가 잘 되어 예전의 건강한 모습으로 가족들 품으로 오길 기원한다"면서 행복한 가족사진을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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