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웰니스병원, 자율운동치료센터 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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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웰니스병원, 자율운동치료센터 개소
  • 이주영 기자
  • 승인 2019.12.27 0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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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병상 개조해 재활치료 전·후 운동공간 마련

대전웰니스병원(원장 김철준)이 '모빌리티 트레이닝센터(자율운동치료센터)'를 개소해 눈길을 끌고 있다.

대전웰시스병원은 460여병상 중 4병동 30병상을 ’모빌리티 트레이닝센터‘로 개조해 최근 개소식을 열었다.

모빌리티 트레이닝센터는 환자들의 기능 증진을 위한 자율적 운동센터 개념으로, 치료와 별개로 치료 전·후 스스로 자율적 운동을 병행해 근력과 지구력, 운동능력을 증진할 목적으로 문을 열었다. 

센터에는 자신이 얼마나 빠른 시간 안에 어느 정도 거리를 걸었는지를 알 수 있는 보행트랙, 횡단보도, 목조계단과 같이 일상생활에서 흔히 접하게 되는 상황을 연습해보면서 일상으로의 복귀를 스스로 훈련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또한 짐볼(Gymball), 파라렐라 봉, 수동 자전거, 트레드밀 등 다양한 개인 운동장비들이 있으며, 매트 위에서의 자가운동을 할 수 있는 공간과 탁구대 등을 설치했다.

재활환자들은 재활치료 후 개인적인 운동을 좀 더 하거나, 자유로이 보행훈련을 할 수 있는 공간을 원한다.
 
이 때문에 병원 주변의 인도나 병원 뒷마당, 심지어 지하 주차장을 보행훈련장 삼아 스스로 운동하는 환자들이 적지 않다고 한다.

하지만 이들 공간은 환자에게 쾌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낙상이나 여러 안전사고에 노출될 우려가 있어 수없이 주의 하도록 하고 있지만 기능회복에 대한 환자들의 열의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이에 따라 대전웰니스병원은 4층의 남향에 위치한 쾌적한 공간을 재활치료후 부족한 재활훈련을 보충하고 환자들이 자유로이 운동할 수 있는 장비들로 세팅해 추운 날씨에 밖에서 보행연습을 하지 말고, 쾌적한 실내에서 할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다. 
 
김철준 원장은 "환자들은 퇴원한 뒤 일상생활에 복귀하는데 많은 제한이 있다. 대전웰니스병원에서는 치료 후 일상으로 복귀하는 환자들을 위해 주택개조사업을 하고 있지만 그렇게 해도 여러 사정으로 돌아가시 못하는 분들이 있다"면서 "그래서 30병상을 철거해 모빌리티 센터를 만들었다"고 밝혔다.

김 원장은 "자율운동센터는 환자들이 하루빨리 기능을 회복해 일상으로 복귀할 수 있도록 건강을 회복하는데 목적이 있다"고 덧붙였다.

대전웰니스병원은 향후 라이다 또는 레이더 등의 전자센서를 이용한 AI 보행분석 및 세그웨이 등의 스마트 모빌리티 훈련, 임상시험 공간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김 원장은 "앞으로 재활의료의 양적 공급뿐만 아니라 질적으로도 우수한 재활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하고, 이를 뒷받침할 수 있는 쾌적한 공간을 확보하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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