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에서 인정한 기도폐쇄처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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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인정한 기도폐쇄처치기
  • 안창욱
  • 승인 2020.01.02 07: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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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심폐소생협회 채택 예정…NASHiCS 최우수상

기도폐쇄처치기 덕분에 음식물이 기도를 막아 자칫 사망으로 이어질 뻔한 사고를 방지한 사례들이 늘고 있다. 

최근 지방의 A요양병원에 입원해 있던 80대 치매 할머니가 점심 식사를 하던 중 갑자기 숨을 쉬지 못하고 바닥에 쓰러졌다.

A요양병원 직원은 즉시 기도폐쇄처치기를 가져와 할머니 입 속에 처치기 흡입관을 넣고 풀 핸들(Pull Handle)을 잡아당겼다.

그랬더니 기도를 막고 있던 음식물 찌꺼기가 스르르 흡입관으로 빨려나왔고, 할머니는 목숨을 건질 수 있었다. 

기도폐쇄처치기

지난 10월 인천 그린힐요양원도 기도가 막혀 호흡곤란을 호소한 치매 할머니를 기도폐쇄처치기를 이용해 살리는데 성공했다.    

기도폐쇄처치기를 구매하는 요양병원,  요양시설이 증가하면서 실제 응급상황을 모면한 사례도 늘고 있다.

기도폐쇄처치기를 공급하는 로이맨에 따르면 인천 그린힐요양원, A요양병원 외에도 충남의 N요양원, 충북 C요양병원, 강원도 S요양원, 경기도 S요양원 등에서도 유사한 기도폐쇄 상황이 벌어졌고, 기도폐쇄처치기 덕분에 목숨을 구할 수 있었다.   

해외학회에서 인정한 기도폐쇄처치기
기도폐쇄처치기는 해외에서는 이미 성능을 인정받고 있다.

유럽심폐소생협회(ERC)는 2020년 가이드라인에 기도폐쇄처치기 사용을 채택할 계획이다. 

또 NASHiCS(National Association for Safety and Health in Care Services)에서 Safety in Care Awards 2019 winner에 선정(사진 좌측)됐다.

영국의 Dementia, Care & Nursing Home 엑스포는 2019년 혁신 우수상으로 기도폐쇄처치기를 선정했다(사진 우측).

심사위원단은 기도폐쇄처치기가 케어산업의 긍정적인 변화에 영향을 미치는 독창적이고 비용효과적이며, 운영 가능한 제품이라는 찬사를 보냈다.

로이맨 이호준 대표는 30일 "소방청에 따르면 매년 3천명 이상의 기도폐쇄환자가 발생하는데 4~6분 안에 골든타임을 놓치면 심각한 뇌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면서 "이런 위험이 상존하고 있는 요양병원, 요양원에 기도폐쇄처치기를 구매해 두면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어 의료분쟁을 예방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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