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열복·공기호흡기 동원 '극한' 소방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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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열복·공기호흡기 동원 '극한' 소방훈련
  • 이주영 기자
  • 승인 2020.01.21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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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시티병원, 불길·매연 속 인명구조 실전훈련

대전 웰시티병원(이사장 차승식)이 올해 첫 소방훈련에서 방열복, 공기호흡기까지 동원해 긴장된 분위기에서 시행했다. 

웰시티병원은 최근 1월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웰시티병원은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매달 소방훈련을 하고 있다.

3층 병실에서 누군가 "불이야!" 소리치자 병동 간호사들은 소화전으로 달려가 소방호스를 꺼내 화재 현장으로 달려갔다.

이어 다른 직원들은 소화기와 투척용소화기로 신속하게 불을 껐다.

이날 소방훈련에서는 방열복과 공기호흡기까지 동원했다.

일반인은 화재가 발생할 경우 불길이 있거나 매연이 심하면 접근할 수 없어 병실에 피신하지 못한 환자들을 구조할 수 없다.

웰시티병원은 이런 상황에 대비하기 위해 각 병동에 방독면을 비치하고, 방열복 2벌, 공기호흡기 2대를 구비한 상태다.

방열복과 공기호흡기를 착용한 웰시티병원 직원들은 연기가 가득 찬 병실로 뛰어 들어가 환자를 휠체어에 앉히고 담요로 덮은 뒤 신속하게 구조해 냈다.

웰시티병원 차승식 이사장은 "병원에는 와상, 거동이 불편한 환자들이 다수 입원해 있기 때문에 화재에 취약할 수밖에 없다"면서 "인명피해를 막기 위해 발생 가능한 모든 상황을 염두에 두고 매달 소방훈련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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