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헌혈 동참해 중증환자에게 희망을 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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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혈 동참해 중증환자에게 희망을 주자"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0.03.03 0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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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김성주 회장 호소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회장 김성주)는 코로나19 확산 이후 헌혈이 급감하면서 암환자들이 수술을 하지 못하는 상황에 직면했다며 헌혈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국암환자권익협의회 김성주 회장은 2일 성명서를 통해 "지금 혈액암환자들이 부족한 혈액을 구하기 위해 보호자들이 주변 지인들에게 지정수혈을 절규하느라 전화통에 매달리고 있는 실정"이라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언론과 관계기관이 코로나바이러스라는 괴물에만 총력을 쏟고 있어 수혈과 같은 기본적인 치료조차 받지 못하고 있는 중증환자들이 목숨을 위협받고 있는 사태를 맞이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혈액원에 따르면 개인 헌혈자 수는 작년 동기 대비 2만명 이상 줄었고 헌혈예정이었던 몆 백개 단체가 헌혈 행사를 취소했다.

이로 인해 조만간 혈액보유량이 3일 이하로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이 나오고 있다.

김 회장은 "중증 암환자와 희귀병질환자들은 한시가 급하게 수술을 해야 하고, 수혈을 받아야 한다"면서 "헌혈에 동참하신다면 이 시간 애가 타고 있는 중증환자와 가족들에게 한줄기 빛과 희망을 줄 수 있다"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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