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마스크 공급 숨통 트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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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마스크 공급 숨통 트일까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0.03.05 0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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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달청에서 각 협회에 마스크 직접 배분
병협 "공급방식 확정되면 의료기관 안내"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앞으로 의료기관 마스크 공급방식이 조달청에서 직접 구매해 병원협회 등 관련 협회에 배분하는 식으로 변경된다.
 
메디탑 관계자는 4일 "오늘 조달청으로부터 앞으로 정부가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수술용 마스크를 직접 제조업체로부터 구매해 관련 협회에 배분하는 방식으로 변경한다는 공문을 받았다"고 밝혔다.

최근 식약처는 의료기관에 공급하는 수술용 마스크 공적판매처로 의사협회,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 메디탑, 유한킴벌리, 케이엠헬스케어 등 7곳을 지정한 바 있다.

식약처는 공적판매처를 통해 지난 3일 146만장, 4일 44만장의 마스크를 의료기관에 공급했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식약처의 발표와 달리 의료기관 수술용 마스크 공적판매처 7곳에는 지금까지 수술용 마스크 공급이 전혀 이뤄지지 않았다.

이 때문에 요양병원을 포함한 병의원들은 마스크를 구하지 못해 심각한 진료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그러자 정부는 조달청이 직접 제조업체로부터 마스크를 구매해 의사협회, 병원협회, 치과의사협회, 한의사협회에 배분하고, 각 협회가 의료기관의 신청을 받아 배송하는 방식으로 변경했다.      

병원협회 관계자는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에 마스크를 공급하는 방식을 논의하고 있지만 아직 정해진 것은 없다"면서 "조달청과 세부협의를 거쳐 조만간 의료기관에 안내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의 마스크 부족이 심각한 만큼 최대한 물량을 확보해 신속하게 공급할 수 있도록 병원협회와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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