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 총리 "병원 경영난 추가대책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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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병원 경영난 추가대책 검토"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0.06.08 06: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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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회의에서 복지부, 지자체에 지시

 

정세균 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정세균 총리가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정세균 국무총리가 코로나19로 인한 병원 경영난을 해소하기 위한 추가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7일 정세균 국무총리  주재로 각 중앙 부처, 17개 시·도와 함께 현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 총리는 "코로나19에 대응한 병원들이 최근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보건복지부와 지방자치단체는 의료계와 소통해 추가 지원방안이 없는지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다.

현재 건강보험공단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의료기관들이 경영난을 겪자 지난 3월부터 이달까지 요양급여비용 선지급 제도를 시행하고, 융자 지원에 나서고 있다.

그러나 대한병원협회가 최근 상급종합병원 20곳, 종합병원 96곳, 병원급 의료기관 26곳 등 142곳을 조사한 결과 환자가 급감하면서 경영난이 심각한 상황이었다. 

일례로 지난 4월 외래환자는 전년도 같은 기간 대비 상급종병원이 16.2%, 종합병원이 23.8%, 병원이 30.5% 줄었고, 입원 역시 상급종합병원 12.7%, 종합병원 21.4%, 병원 32.3% 감소율을 보였다.

이에 대해 병원협회 정영호 회장은 "병원들이 선지급 진료비나 메디칼론, 융자지원 등으로 근근이 버텨 왔지만 7월부터 선지급된 진료비를 상환해야 하기 때문에 자금난이 심각하다"면서 "정부 차원의 지원책이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급성기병원 뿐만 아니라 요양병원 역시 입원환자가 15%에서 많게는 30%까지 급감해 갈수록 경영난이 심화되고 있어 정부의 추가 대책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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