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 코로나19 취약시설 집중 방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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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코로나19 취약시설 집중 방역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0.06.15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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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일 확진자, 감염경로 미확인 비율 상승 비상
정세균 총리 "고령자 이용 시설 특별관리하라"

정부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코로나19 확산세가 계속됨에 따라 방역사각지대와 고위험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할 방침이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4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 ▲수도권 방역사각지대 및 고위험시설 합동점검 결과 ▲생활 속 거리 두기 이행 상황 및 점검 현황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정세균 본부장은 "고령층이 자주 이용하는 시설에 대한 특별관리와 함께 선제검사 등 조치를 서둘러 감염을 막고, 방역 과정에서 노인 돌봄 공백이 발생하지 않도록 대안도 함께 마련하라"고 당부했다.

정부는 매주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해 대응체계를 점검하고 있는데 수도권 연쇄감염 위험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5월 31일부터 6월 13일까지 2주간을 살펴보면 수도권의 경우 5월 29일부터 시행된 강화된 방역 조치에도 불구하고 1일 평균 신규 확진 환자가 43.6명으로 이전 2주간의 28.9명에 비해 약 1.5배 증가했다.

또한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확진환자의 비율은 9.2%로 이전 2주간에 비해 상승했으며,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80% 미만이었다.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이란 신규 확진자 중 자가격리 상태에서 확진된 사람의 비율을 의미한다.
 
정부는 감염 확산의 속도를 줄이기 위해 집단감염에 취약한 고위험시설을 확대 지정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며,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시설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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