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집단감염 감소…해외유입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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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집단감염 감소…해외유입 증가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0.07.13 06: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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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역당국 "사회적 거리두기 현 단계 유지"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
보건복지부 박능후 장관이 코로나19 상황을 설명하는 모습

최근 2주간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사례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2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 및 위험도 평가 등을 논의했다.

정세균 본부장은 "방문판매업체와 관련한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다"면서 "경각심을 가지고 방역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가 협조해 방역 관리에 힘써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6월 28일부터 7월 11일까지 최근 2주간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31.7명으로 이전 2주간(6.14.∼27.)의 28.8명에 비해 2.9명 증가했다.

다만 수도권의 1일 평균 환자 수는 15.0명으로 이전 2주간간 22.1명이 발생한 것에 비해 7.1명 줄었다.

지역적으로는 대전·충청, 광주·전남 등을 중심으로 감염 전파가 이뤄짐에 따라 비수도권 지역의 1일 평균 환자 수는 이전 2주간의 6.7명에 비해 16.7명으로 증가했다.

집단감염 건수는 7건으로 이전 2주간 19건에 비해 12건 감소했고, 감염 경로를 알 수 없는 환자의 비율과 방역망 내 환자 관리 비율은 이전 2주간과 거의 유사하게 유지되고 있다.

전파 양상에 있어서는 대규모 다중이용시설보다는 소모임, 종교시설, 방문판매업체 등에서 작은 집단감염이 산발적으로 계속되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는 지난 2주간 1일 평균 19.7명이 발생해 그 전 2주에 비해 5.4명 늘었다.

그러나 해외입국자는 모두 2주간의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적으로 실시하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은 거의 없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최근 코로나19 유행 확산을 억제하며 집단감염 사례가 줄어든 것은 긍정적이지만 수도권을 제외한 대전, 광주 등 지역에서 여전히 환자 발생이 이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사회적 거리 두기의 단계를 현 수준으로 유지하며, 고위험시설 점검과 역학조사 등의 방역 관리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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