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안정세 "수도권만 산발적 발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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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안정세 "수도권만 산발적 발생"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0.08.03 07: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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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환자발생 동향 평가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국내 확진자가 수도권에서만 산발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 비율도 낮아지는 등 점차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정세균 국무총리)는 2일 각 중앙 부처 및 17개 시·도와 함께 코로나19 환자 발생동향, 해수욕장 방역관리대책 등을 논의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매주 지난 2주간의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하며 대응 체계를 점검하고 있는데 국내의 코로나19 전파는 환자 발생 양상이나 치료 관리 측면 모두에서 안정적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평가다.

7월 19일부터 8월 1일까지 최근 2주간을 살펴보면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16.9명으로 이전 2주간(7월 5∼18일)의 21.4명에 비해 4.5명 줄었다.

특히 이번 주(7월 26일∼8월 1일) 발생한 환자는 한 자릿수인 9.9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파악하지 못한 환자 비율은 6.6%로 5%대에 근접해가고 있으며, 방역망 내 관리비율도 목표치인 80%를 넘어섰다.

지역적으로는 수도권만 계속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나타나고 있으며, 대전·충청, 광주·전남 등 비수도권의 진정세가 뚜렷하다.

치료병상의 경우 감염병전담병원의 병상이 약 2,200개 여유가 남아 있으며, 중증·위중 환자도 현재 13명으로 계속 10명대 초반으로 유지하고 있다.

해외유입 환자는 최근 2주간 1일 평균 27.7명 발생했으며, 이는 이전 2주에 비해 0.3명 증가한 수준이다.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환자가 현재 1,800만 명을 넘어서는 등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고 있고, 확산세가 진정된 것으로 평가되었던 일본, 홍콩, 싱가포르, 베트남 등 아시아 지역도 동일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전세계적으로 코로나19 유행이 계속되면서 우리나라의 해외유입 환자도 증가하고 있지만 해외입국자는 모두 2주간 격리와 진단검사를 의무화하고 있어 지역사회 전파 위험성은 매우 낮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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