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환자 방사선+온열 결합치료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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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환자 방사선+온열 결합치료 효과적"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0.08.27 0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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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linical and Translational Oncology'에 논문 게재

예후가 나쁜 뇌전이 암환자에게 방사선치료와 국소 심부 온열치료를 병행하는 게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SCI급 종양학 분야 전문저널인 'Clinical and Translational Oncology'는 8월호에 '예후가 나쁜 뇌전이 암환자의 방사선치료(WBRT)와 결합한 고주파 온열치료 효과(Regional deep hyperthermia in combination with whole brain radiotherapy(WBRT) in poor prognosis patients with brain metastases)' 논문을 게재했다.

이 논문은 2015년 6월부터 2017년 6월까지 스페인의 여러 암센터에서 시행한 하이딥 600WM를 사용한 고주파 온열 암치료와 표준치료(방사선 및 항암)의 결합치료에 관한 전향적 임상연구와 관련된 것이다.

연구진은 예후가 나쁜 뇌전이 암환자에서 방사선치료와 국소부위 심부 온열치료(하이딥600WM 사용)를 병행해 온열치료의 역할을 평가했다.

연구진은 A그룹(GPA 점수 0~1)과 B그룹(GPA점수 1.5~2.5)으로 환자들을 분류해 국소 정전용량방식(HY-DEEP600WM 장비, 이탈리아 안드로메딕사 제조)으로 방사선치료를 하는 동안 1주일에 2회 각 세션당 60분간 온열치료를 병행했다. GPA(graded prognostic assessment)는 예후평가지수이다. 

연구 결과 뇌전이암 환자에서 방사선치료와 국소 온열치료를 결합한 결과 환자의 무진행 생존기간(PFS)과 생존율이 호전됐다.

온열치료를 짧게(6개월)한 환자보다 더 길게(12개월)한 환자그룹에서 무진행 생존기간이 더 길었으며, 전체 치료에 대한 내성이 우수했고, 독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GPA 지수에 의한 기대생존율에 따르면 가장 예후가 나쁜 A그룹 환자들은 온열치료를 추가해 생존율이 증가하지는 않은(2.6개월 vs. 3개월) 반면, B그룹 환자들은 온열치료를 추가해 기대생존율이 3.8개월에서 8.5개월까지 증가했다.

연구자들은 이번 연구를 통해 예후가 나쁜 뇌전이 암환자에서 방사선치료와 하이딥 600WM을 결합해 국소 심부 온열치료를 하는 것이 실행 가능하며, 독성없이 안전한 치료법일 뿐만 아니라 온열치료의 역할을 인정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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