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인 결과 요양병원 아닌 요양시설 2곳 발생
상당수 언론이 28일 경기도 남양주시 소재 요양병원 2곳에서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지만 오보인 것으로 확인 됐다. 해당 시설은 요양병원이 아니라 요양원이었다.
이날 SBS는 '남양주 요양병원 2곳서 18명 집단 감염…건물 격리'라는 제목의 기사를 냈다.
SBS는 보도를 통해 "경기 남양주시는 28일 오남읍 소재 요양병원 2곳에서 입소자 13명과 종사자 5명 등 18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고 보도했다.
이어 SBS는 "보건당국은 27일 이 요양병원 간호조무사 A(남양주 126번)씨가 코로나19로 확진되자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을 진단 검사를 진행했다"면서 "그 결과 A씨 외에 입소자와 종사자 등 17명이 추가로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SBS 보도와 유사한 기사는 이날 오전 삽시간으로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장식했다.
그러나 의료&복지뉴스가 확인한 결과 이는 전혀 사실이 아니었다.
남양주시 관계자는 의료&복지뉴스와의 통화에서 "해당 시설은 요양병원이 아닌 요양원 2곳"이라며 "현재 이동경로를 역학조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남양주 시민들에게 추가 확진자가 발생한 사실을 공지했을 뿐 언론에는 아직 확진자 발생 현황을 브리핑하지 않은 상태"라고 말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오보를 낸 언론사에 기사 정정을 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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