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환자 감소 추세 "추석이 분기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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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환자 감소 추세 "추석이 분기점"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0.09.28 0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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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향후 2주가 하반기 유행 결정할 것"

정부는 전 국민적인 거리두기 노력으로 코로나19 국내 발생 환자수가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추세라고 평가하면서도 추석 특별방역에 적극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27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각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점검했다.

중대본이 매주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코로나19 국내 환자 발생 수는 안정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9월 13일부터 26일까지 최근 2주간을 살펴보면, 수도권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는 71.6명으로, 이전 2주간)의 130.5명에 비해 58.9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지역은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가 19.9명으로, 이전 2주간의 46명에 비해 26.1명 줄어든 것으로 집계됐다. 

이에 따라 최근 2주간의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91.5명으로 이전 2주간의 176.5명에 비해 85명 감소했다.

그러나 방역당국은 아직 안심하기에는 일부 위험요인들이 여전히 남아있다고 강조했다.

중대본은 "발생 양상을 살펴보면 방문판매, 병원, 회사 등에서 산발적인 집단감염이 계속해서 나타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중대본은 지난 2주간 감염 경로를 조사 중인 사례비율이 21%이며, 방역망 내 관리 비율도 80% 미만이어서 방역당국이 파악하지 못한 지역사회 잠복감염이 상당수 존재할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하고 있다.  

중대본은 "현재는 코로나19의 대규모 유행을 차단하고 점차 안정화되어 가는 상황이지만 잠복감염의 가능성 등을 고려할 때 추석과 한글날이 포함된 앞으로 2주가 하반기 코로나19의 유행이 결정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중대본은 추석 연휴 기간 고향 방문이나 여행과 같은 이동 자제, 다중이용시설 이용 최소화 및 방역수칙 준수 등 추석 특별방역기간 동안 강화된 사회적 거리 두기에 대한 적극적인 참여와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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