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 수도권 요양병원 코로나19 전수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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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 수도권 요양병원 코로나19 전수검사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0.10.19 0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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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고위험군 취약시설 집단감염 차단 필요"

이번 주부터 수도권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 대해 일제히 코로나19 진단검사가 실시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18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각 중앙부처 및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수도권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정세균 본부장은 "거리두기를 1단계로 완화한 이후 집단감염 사례가 지속적으로 나타나고 있어 방역관리가 느슨해져서는 안되지만, 그렇다고 민생경제를 위해 마련한 소비할인권 지급 등 일부 추경 사업 집행이 차질을 빚어서도 안된다"고 밝혔다.
 
또 정 본부장은 "19일부터 만 7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인플루엔자 예방접종이 재개된다"면서 "국민들이 불안을 느끼고 계신 만큼 위험요인이 없는지 지속적으로 점검하면서 상황대응을 잘 해 달라"고 당부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가 방역 관리 상황과 위험도를 평가한 결과 추석과 한글날 연휴로 인한 감염 확산을 우려했지만 현재까지 대규모의 확산은 발생하지 않았다.

지난 10월 4일부터 17일까지 추석 연휴 직후부터 한글날 연휴를 포함한 최근 2주간을 살펴보면, 1일 평균 국내 발생 환자 수는 61.8명으로 이전 2주간의 66.5명에 비해 4.7명 줄었다.

그러나 여전히 불안요인들이 남아 있다는 게 방역당국의 판단이다.

감염 재생산지수가 1 내외를 유지하고 있으며, 국내 발생 환자 수의 감소세가 정체돼 있고, 특히 수도권이 확연한 진정세를 보이진 않고 있다는 것이다.

이와 함께 집단감염 발생이 줄고 있지만 요양병원, 재활병원 등 고위험군이 많은 취약시설에서의 집단감염이 계속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중대본은 "금주부터 수도권의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정신병원 등에 대해 일제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실시하고, 가을철 여행 방역 관리를 강화하는 등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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