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요양병원 보도 언론중재위 제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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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요양병원 보도 언론중재위 제소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1.01.29 07:20
  •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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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협회, 항정약 남용 등 반론보도 신청
손덕현 회장 "사실과 다른 보도 강력대응 방침"
KBS NEWS 캡쳐
KBS NEWS 캡쳐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손덕현)는 요양병원들이 항정신의약품을 남용하고 있다는 등의 왜곡보도를 한 KBS를 언론중재위원회에 제소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KBS 뉴스9가 지난해 10월 ‘1인당 정액수가제...요양병원, 치료 대신 장사 했나’, ‘요양병원 노인들은 왜 잠만 잘까?’, ‘간병인 부족 파고든 요양병원 약물...사회가 함께 감시해야’ 등 3건의 보도를 한 것과 관련, 최근 언론중재위원회에 반론보도를 신청했다.   

KBS 뉴스9는 당시 보도를 통해 요양병원들이 리베이트를 받고, 값싼 복제약 처방을 남용하며 수익을 내고 있다고 악의적으로 보도했다.

또 KBS는 요양병원들이 항정신병제를 남용해 낮에도 환자들이 잠만 자고 있으며, 간병인 부족을 메우기 위해 약물을 남용하고 있다는 식으로 방송했다.

이에 대해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은 하루에 정해진 의료수가를 받는 일당정액수가제가 적용되기 때문에 약물을 많이 처방할 이유가 없다”고 반박했다.

이와 함께 협회는 “복제약은 식약처로부터 오리지널 약과 동일한 성분과 효과를 인정받은 의약품이어서 보건복지부가 처방을 장려하고 있으며, 요양병원이 복제약 처방을 남용해 수익을 내고 있다는 주장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단언했다.

협회는 요양병원들이 항정신약을 남용하고 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반론을 제기하고 나섰다.

협회는 “지난해 코로나19가 대유행할 당시 항정신의약품 처방이 늘어난 것은 보호자면회가 장기간 금지되자 환자들의 우울, 불안, 불면 등의 증상이 급증했기 때문”이라면서 “이는 비단 요양병원 입원환자들만의 문제가 아니라 코로나19 장기화로 인한 전 사회적인 현상”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요양병원들이 간병인 부족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항정약을 남발하고 있다는 KBS 방송 역시 어불성설이라는 입장이다.

협회는 “간병인이 부족한 것은 고된 업무, 간병비 비급여 등에 기인한 것일 뿐 요양병원이 수익을 창출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인력을 줄이는 게 아니어서 항정신병제 처방과 간병인력 부족은 아무런 관련이 없다”고 강조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KBS의 왜곡보도로 전국 요양병원의 이미지에 큰 타격을 입었고, 환자와 보호자들이 불안해 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실과 다른 보도에 대해서는 강력 대응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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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성일 2021-03-21 21:20:55
안녕하세요?

저는 2004년에 입국한 탈북민입니다.

2013년에 당뇨, B 형간염, 당뇨합병증인 말초신경염으로 진단받고 현재 요양병원에서 치료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얼마전 집에(일산) 있다가 여기 충남 천안에 있는 (선한이웃요양병원)에 입원하였고, 여러 안내와 함께 입원생활을 시작하였고, 입원하기전에 저는 탈북민이라는 신분을 솔직하게 밝혔고 전에 입원했던 요양병원에서 무엇 때문에 퇴원 했다는 것을 솔직하게 다 이야기를 해 주었습니다.

그런데 입원한 다음날 부터 공복에 맞기로 되어 있는 인슐린을 놔주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오늘 아침도 혈당이 295가 나왔는데도 인슐린을 놔 주지 않아 물어 보았습니다.

의사선생이 3일동안 테스트한 다음 인슐린을 놔준다는 것이었고, 내가 의사선생이 왔을 때 이렇게 할거면 퇴원 하겠다고 하자 ( 퇴원해, 퇴원해) 하고 말 하는 것 이었습니다.

당뇨환자가 공복 혈당이 높고, 그때 인슐린을 맞지 않으면 정말 콩팥에 엄청난

확실히 하자 2021-01-31 13:38:16
이번 보도는 복지부, 심평원, KBS의 합작품이다.
기자의 협박에 쫄지 말고 확실히 본때를 보여 줍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