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적 거리두기 설 연휴까지 현수준 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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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적 거리두기 설 연휴까지 현수준 유지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1.02.01 07: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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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IM선교회 집단감염으로 환자수 증가"

사회적 거리 두기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가 설 연휴까지 유지된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는 31일 정세균 본부장 주재로 중앙 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날 정세균 본부장은 “그간 거리두기 단계를 수차례 조정해 왔지만 이번만큼 많은 의견수렴을 거치고 고심에 고심을 거듭해 결정한 것은 처음”이라며 “설 연휴가 시작되기 전에 상황이 반드시 호전될 수 있도록 전국의 공직자들이 비상한 각오로 방역에 임해 달라”고 당부했다.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코로나19 환자는 전반적으로 감소해 왔지만 최근 IM선교회 집단감염 등의 영향으로 환자 수가 다시 증가하는 양상이다.

지난 주(18~24일)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360여 명 수준으로,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지속적으로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환자 수가 증가해 최근 1주간(25~31일) 주간 하루 평균 국내 환자 수는 420여 명 수준으로 거리 두기 2.5단계 기준(400~500명)의 범위에 다시 들어온 상황이다.

이에 대해 방역당국은 “이런 양상이 최근 IM선교회 등 집단감염으로 인한 일시적인 현상인지, 증가 추세로 반전된 것인지 정확한 판단이 어렵다”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설 연휴를 앞두고 지역 간 이동, 여행 및 모임이 늘어나면 감염 확산 위험성이 높아질 뿐만 아니라 2월부터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차질 없는 진행하고, 3월부터 시작될 학사일정을 위해서도 환자 발생 수준을 안정적으로 낮추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현재 적용중인 거리 두기 단계인 수도권 2.5단계, 비수도권 2단계를 2월 1일부터 설 연휴 마지막 날인 14일까지 2주간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다만, 거리 두기가 장기화됨에 따라 소상공인들이 생업의 어려움을 호소하고, 국민의 참여도도 떨어질 우려가 있어 향후 한주 간 환자 발생 추이, 감염 양상 등을 지켜보면서 거리 두기 단계, 집합금지 및 운영제한에 대한 조정을 재논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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