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 사망 8명 코로나백신과 무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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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 사망 8명 코로나백신과 무관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1.03.09 0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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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저질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 높다" 잠정 결론

방역당국은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 접종 후 사망한 8건에 대해 검토한 결과 백신 이상반응과 인과성이 없는 것으로 잠정 판단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은 7일 예방접종피해조사반 회의를 열어 지난 6일까지 보고된 총 8건의 요양병원 사망사례를 검토했다. 

추진단은 "조사 대상 8건의 사망사례는 접종 후 급격히 사망에 이를 수도 있는 아나필락시스에 해당하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또 같은 의료기관‧같은 날짜‧같은 제조번호 백신 접종자들을 대상으로 이상반응 발생 여부를 확인한 결과 중증 이상반응 사례는 없어 백신 제품의 이상이나 접종 과정상의 오류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이와 함께 현재까지 수집‧분석된 자료를 근거로 사망 당시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으로 추정되는 소견이 확인되지 않았다. 

이에 따라 추진단은 ▲기저질환(뇌혈관계 질환‧심혈관계 질환‧고혈압‧당뇨‧뇌전증 등)의 악화로 인한 사망 가능성이 높고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다른 추정 사망원인(뇌출혈, 심부전, 심근경색증, 패혈증, 급성간염 등)이 확인됨에 따라 예방접종 후 이상반응과 사망과의 인과성을 인정하기 어려운 경우로 잠정 판단했다. 

다만 추진단은 조사 대상 중 4건이 현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서 부검 중인 만큼 최종 부검 결과를 확인해 예방접종피해조사반에서 추가 평가를 실시할 계획이다.

추진단은 추가 신고된 사망 및 중증 사례에 대해서도 해당 지자체와 함께 역학조사 중으로, 예방접종 피해조사반을 정기적으로 운영하고, 평가 결과를 공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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