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60세 이상 연령층의 코로나19 예방접종 중요성을 강조하고 나섰다. 

추진단은 18일 "60세 이상은 코로나19 전체 환자의 26.9%를 차지하지만 사망자는 95%를 상회하고, 치명률도 5.2%에 달한다"면서 "감염될 경우 100명 중 5명은 사망에 이를 정도로 치명률이 높다"고 환기시켰다. 

추진단이 국내 60세 이상을 대상으로 백신 효과를 분석한 결과 1차 접종 2주 후부터 89.5% 이상의 높은 감염 예방효과를 보였고, 감염되더라도 치명률을 낮추는 사망예방 효과가 100%인 것으로 나타냈다. 

이런 예방접종의 효과로 지난 2월 말부터 예방접종을 시작했던 요양병원과 요양원의 집단 감염은 예방접종 전에 비해 감소했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집단 감염 사례는 지난 2월 16곳에서 4월에는 6곳으로 크게 줄었다. 

특히 추진단은 "성남의 요양병원 집단감염 사례에서 접종자 중 감염 사례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성남의 요양병원은 16일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총 11명 발생했는데, 이들은 모두 백신 접종을 하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추진단은 "예방접종은 감염 예방의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며 예방접종 후 항체 형성까지도 시일이 소요된다는 점을 고려할 때 가능한 빠른 시일 안에 예방접종을 받는 게 본인 건강과 사회의 안전을 위해 매우 소중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