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협회, 온라인 교육센터 설립
  • 기사공유하기
요양병원협회, 온라인 교육센터 설립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1.07.16 0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임시이사회에서 사업 진출을 위한 출자금 편성
빠르면 하반기부터 교육사업 시작 목표로 추진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이 임시이사회를 열고 있는 모습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이 임시이사회를 열고 있는 모습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기평석)가 온라인 교육센터를 설립한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15일 임시이사회를 열어 협회 온라인 교육센터(평생교육원) 설립을 위한 추가경정예산 편성안을 의결했다. 

협회는 "지난해 말 협회 교육사업을 위탁하던 이노솔루션과의 계약기간이 만료됐고, 대면교육 위탁 운영 중심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교육방식을 변경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또 협회는 "지난해 10월 근로자직업능력개발법 개정 후 고용보험 환급교육을 위탁하면서 경제적 이익을 제공받은 사업주와 사업주단체에 대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게 됐다"면서 "이로 인해 협회는 사업주단체로 관련 법 적용 대상에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교육사업 수탁업체가 리베이트를 제공하다 적발될 경우 이를 위탁한 대한요양병원협회가 쌍벌제로 처벌될 수 있어 협회가 출자하는 형태의 온라인 교육센터 설립이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협회는 직접 온라인 교육센터에 출자하는 형태로 교육사업에 진출할 경우 수익 확보가 가능하고, 자체 컨텐츠 등을 이용해 회원 병원 교육을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위탁기관(평생교육원) 교육을 통해 △노동부 환급과정인 사업주 훈련 △요양병원 인증평가 컨설팅 과정 △법정 의무교육(산업안전보건교육, 장애인 인식개선 교육 등) 등을 시행할 수 있다는 판단이다. 

이를 위해 협회는 시장에 매물로 나온 교육회사(평생교육원)에 협회와 협회 회원 병원들이 출자해 평생교육원을 운영할 방침이다. 

협회는 이 같은 지분 출자 등을 통해 빠르면 올해 하반기부터 교육을 시작하고, 내년 1월부터 병원 직원 교육에 들어간다. 

협회 기평석 회장은 "요양병원들은 교육을 통해 발전해 왔기 때문에 협회가 직접 온라인 교육센터를 운영해야 한다"면서 "이를 통해 수익뿐만 아니라 요양병원 질 향상을 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이날 임시이사회에서 평생교육원 설립을 위한 추가경정예산안이 의결됨에 따라 업무 추진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보인다.   

 

의료&복지뉴스 '회원가입' 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