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시 시작한 요양병원 코로나19 선제검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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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시작한 요양병원 코로나19 선제검사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1.08.19 07: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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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주부터 효사랑가족요양병원 등 검사 본격화
"불안했는데 좀 아프긴 해도 차라리 잘 됐다"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이 18일 직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하는 모습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이 18일 직원을 대상으로 PCR 검사를 하는 모습

코로나19 4차 대유행에 따라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한 선제적 PCR 검사가 이번 주부터 본격화하고 있다. 이에 대해 요양병원 종사자들은 "차라리 잘 됐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전주 효사랑가족요양병원(병원장 김정연)은 18일 전체 직원을 대상으로 선제적 PCR 검사를 다시 시작했다.

방역당국은 델타변이 바이러스를 동반한 코로나19 확산세가 좀처럼 꺾이지 않자 지난 11일 요양병원 종사자에 대해 한시적으로 선제적 PCR 검사를 다시 강화하는 방역강화 대책을 발표했다.  

방역당국의 방역강화 대책에 따라 11일부터 9월 3일까지 한시적으로 요양병원 종사자는 예방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지역에서는 주 1회, 3단계에서는 2주에 1회 선제적 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방역당국은 지난해 12월 코로나19 3차 유행이 본격화하자 요양병원 등 감염취약시설에 대해 선제적 PCR 검사를 의무화했고, 1월부터는 주 2회로 늘린 바 있다. 

그러다가 지난 6월부터 백신 접종 완료자는 검사 대상에서 제외됐지만 두달 만에 다시 주기적으로 PCR 검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이 됐다.  

효사랑가족요양병원의 감염관리자인 김은희 부원장은 "일부 요양병원에서 돌파감염 사례가 다수 발생한 상태라 긴장의 끈을 놓을 수 없다"면서 "방역수칙을 철저히 준수해 환자와 보호자들이 안심할 수 있는 요양병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서울의 K요양병원 관계자는 "최근 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백신접종 완료자에 의한 돌파감염이 집단발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속출해 우리 병원도 뚫리면 어쩌나 불안했는데 PCR 검사라도 받으니까 다소 안심이 된다"고 말했다.

대구의 D요양병원 관계자는 "다시 검사를 받으니까 아프긴 해도 솔직히 마음은 편하다"면서 "백신접종을 완료한 후부터 다소 긴장이 풀렸는데 4차 유행이 끝날 때까지 경각심을 가져야 할 것 같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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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 2021-08-19 09:11:26
콧구멍이 좀 아프지만 찜찜한 거보다는 낫다고 생각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