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위해 집중 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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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위해 집중 지원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1.10.01 0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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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상반기 국산 백신 상용화 목표로 예산지원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코로나19 치료제 백신개발 범정부 지원위원회 회의 모습

정부가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위한 집중지원에 나선다.

정부는 30일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범정부지원위원회 제11차 회의를 열어 그동안의 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 현황 및 향후 계획 등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는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 임혜숙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관계부처 및 국내 치료제‧백신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했다. 

현재 국내에서는 8개 기업이 코로나19 백신 임상시험을 진행하고 있으며, 합성항원, DNA, RNA, 바이러스 전달체 등 다양한 플랫폼의 백신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임상 3상을 진행하는 등 기업들은 임상 3상에 단계적으로 진입중이다. 

국산 치료제인 항체치료제가 지난 2월 5일 조건부 허가 이후, 지난 9월  정식 품목허가가 이뤄졌으며, 총 14개의 후보물질(신약개발 6개, 약물재창출 8개)에 대해 임상시험을 하고 있다.  

특히, 복용 편의성 등으로 인해 외래환자 및 생활치료센터 등에서 활용 가능성이 높은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개발도 8개 물질에서 임상시험을 추진하고 있다. 

정부는 내년 상반기에는 국산 백신이 상용화될 수 있도록 백신 임상 3상을 집중 지원하고, 활용 가능성 등을 고려햐 경구용 치료제에 대한 개발도 중점적으로 모니터링 및 지원할 계획이다. 

또한,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임상시험 비용 지원을 위해 2020~2022년 3년간 치료제 1,552억 원, 백신 2,575억 원 등 총 4,127억 원을 투입한다. 

이 중 올해 하반기에는 임상 3상 진입 및 후발 기업에 대한 임상비용 지원, 변이바이러스 대응 백신 개발 등을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아울러, 국산 백신 개발이 완료된 경우 신속하게 상용화가 가능하도록 개발 완료 전부터 선구매를 추진해 기업이 생산시설 등에 투자가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산 백신 선구매는 임상 2상 중간결과 발표 및 임상 3상 시험계획(IND) 승인을 전제로 비임상 및 임상 1·2상 자료를 토대로 면역원성, 안전성, 성공가능성, 접종 용이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여 추진할 계획이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국산 코로나19 백신이 내년 상반기에 상용화될 수 있도록 임상 3상에 대한 범정부 차원의 집중 지원을 통해 신속한 임상시험 진행을 추진하겠다"면서 "정부는 코로나19 치료제·백신 개발을 끝까지 지원해 보건산업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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