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기평석)는 추석 연휴 이후 코로나19 확산세가 이어지자 요양병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을 차질 없이 시행하고, 가능하면 조기에 시행해 달라고 방역당국에 요청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최근 중앙방역대책본부에 요양병원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booster shot)에 만전을 기해 줄 것을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다. 

방역당국은 코로나19 백신 기본접종 후 효과가 떨어지고, 델타변이에 의한 돌파감염 사례가 늘어나자 지난 달 27일 고위험군 등을 대상으로 추가접종을 시행한다고 발표했다. 

'코로나19 예방접종 4분기 시행계획'에 따라 요양병원 입원환자, 종사자에 대한 추가접종은 다음 달 11일부터 시작된다.  

이에 대해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이 올해 초 예방접종을 시작한 후부터 발생율이 현저히 낮아지는 추세를 보이다가 최근 4차 대유행 상황 속에서 다시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있으며, 추석 연휴 이후 요양병원 감염사례가 속출하고 있다"고 환기시켰다. 

이에 따라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요양병원의 집단감염을 하루속히 방지하기 위해 추가접종을 차질 없이 실시해 달라"고 당부했다. 

특히 협회는 기본접종 완료 6개월 이후 추가접종을 시행하도록 한 예방접종전문위원회의 권고사항이 변경될 경우 요양병원에 대한 추가접종을 가능한 조기에 시행해 줄 것을 요청하고 나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