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은 위드코로나 어떻게 대응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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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은 위드코로나 어떻게 대응할까?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1.10.22 0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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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요양병원협회, 단계적 일상회복 대응책 논의
기평석 회장 "비대면면회, 선제검사 유지, 추가접종 독려"

'면회는 비대면방식, 선제적 PCR검사 유지, 추가접종 독려'

정부가 내달 단계적 일상회복으로 방역체계를 개편하면 요양병원은 어떻게 대응해야 할까?

대한요양병원협회는 21일 '제4차 상임이사 및 시도회장 합동회의'를 원격 화상회의 방식으로 열었다. 

이날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은 위드코로나에 따른 요양병원의 대응방향을 피력했다. 

우선 기평석 회장은 "현재 요양병원에서 일부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있지만 면회객을 통한 코로나19 돌파감염은 거의 없고, 입원환자, 간병인을 매개로 한 감염이 문제"라고 지적했다. 

기평석 회장은 면회와 관련 "위드코로나 상황에서 면회를 반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다"면서 "다만 대면면회 대신 비대면면회를 방역당국에 건의하는 게 타당하다는 게 개인적인 판단"이라고 밝혔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위드코로나에 들어가더라도 선제적 PCR검사를 계속 유지해 줄 것을 방역당국에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기평석 회장은 "요양병원은 현재 1~2주 간격으로 PCR 검사를 하고 있는데 돌파감염을 감안해 계속 검사를 받는 게 좋을 것 같다"고 강조했다. 

특히 기평석 회장은 요양병원 종사자들이 추가접종(부스터샷)을 할 수 있도록 독려해 달라고 당부했다.  

기평석 회장은 "일부에서 코로나19 백신 추가접종의 부작용을 우려하는데 인과관계가 거의 없고, 과장된 측면이 있다"면서 "요양병원 직원들이 추가접종 부작용을 걱정하지 않도록 잘 설명해 달라"고 요청했다. 

아울러 기 회장은 "중국 동포 간병사 중에는 중국 백신 접종자도 있는데 중국 백신의 경우 항체형성률이 낮고, 항체 지속기간이 짧다"면서 "이들도 추가접종을 맞을 수 있도록 유도해 코로나19 감염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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