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승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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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승인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1.12.28 07: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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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약처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도움"

식품의약품안전처(처장 김강립)는 미국 화이자가 개발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을 긴급사용승인했다. 

식약처는 27일 "코로나 확진자와 위중증 환자 수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자 스스로 복용 가능한 먹는 치료제 도입의 필요성, 식약처의 안전성·효과성 검토, 전문가 자문회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팍스로비드를 긴급사용승인했다"고 밝혔다. 

긴급사용승인된 '팍스로비드'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다. 

'팍스로비드'는 단백질 분해효소(3CL 프로테아제)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바이러스의 증식을 억제하는 약이다.

이 약은 경증에서 중등증의 고위험 비입원환자 2,246명을 대상으로 임상시험한 결과 증상 발현 5일 이내 투여했을 때 입원 및 사망환자 비율이 88% 감소했다. 

'팍스로비드'는 연령,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코로나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 및 중등증의 성인 및 소아(12세 이상, 체중 40Kg 이상) 환자를 대상으로 투약할 수 있다. 

용법·용량은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리토나비르 1정씩을 1일 2회(12시간마다) 5일간 복용'하는 것이며,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이내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한다. 

식약처는 "'팍스로비드'가 도입됨에 따라 현재 의료현장에서 사용중인 항체치료제 '렉키로나주'와 함께 환자의 상태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제가 다양해졌고, 생활치료센터 입소 또는 재택치료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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