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곧 우세종…요양병원 관리점검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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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곧 우세종…요양병원 관리점검 강화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1.04 07:22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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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미크론 변이 검출률 한주 만에 3.7%에서 8.8% 급증
중대본 "60대 이상 사망자의 42%가 요양병원, 시설"

방역당국은 조만간 오미크론 변이가 국내에서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60대 이상 고령층의 위중증 비율이 여전히 높아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 취약시설에 대한 관리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다. 

3일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 따르면 최근 1주간(2021년 12월 26일~1월 1일) 일평균 재원중인 위중증 환자 수는 1,095명으로, 전주 1,054명보다 소폭 증가했다. 

다만 사망자는 지난해 11월부터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를 시행한 이후 9주 만에 449명으로, 전주 532명보다 줄었다. 

최근 1주간 코로나19 국내 발생 신규환자는 일평균 4,645명으로 전주 6,101명 대비 23.9% 감소했다. 

지난 달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이후 수도권은 최근 1주간 일평균 3,268명으로 전주 4,424명보다 26.1% 줄었고, 비수도권도 같은 기간 1,677명에서 1,377명으로 17.9% 줄었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다.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12월 4째주 3.7%에서 최근 1주간 8.8%로 급상승해  국내에서도 조만간 우세종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중대본은 "오미크론이 우세종이 될 경우 경증, 중증도 확진자가 급증하고, 확진자가 증가하면 위중증 환자도 늘어날 우려가 있어 의료‧방역 등 분야별 종합 대응 방안을 선제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중대본은 재택치료 급증에 대비한 관리 인력과 단기 외래 진료센터를 확충할 방침이다. 

또 방역당국은 위중증, 사망자 발생 위험이 높은 요양병원, 요양시설 등에 대한 관리 점검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4주간 60세 이상 위중증 환자의 48.7%, 사망자의 53.7%가 미접종 및 1차 접종군이며, 사망자의 42%가 요양병원 입원환자, 요양시설 입소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중대본은 "유의미한 유행 감소세를 지속하기 위해서는 예방접종과 방역수칙 준수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3차 접종, 마스크 착용, 개인거리 유지, 수시 환기 및 소독 등 방역수칙을 준수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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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2-01-04 10:57:02
요양병원 입소자가 사망한게 아니라, 요양병원에 입원할 만큼 고령에 기저질환이 있는 환자가 사망을 한 것이다.
관리 점검을 강화한다고?
확진자 발생시 이송이나 빨리 해 주고 그딴 소리 하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