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급증 검출률 27% 수직 상승
  • 기사공유하기
오미크론 급증 검출률 27% 수직 상승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1.18 06:3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1월 첫째주 12.5%에서 한 주만에 14.2% 급증

1월 둘째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 결과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됐지만 오미크론이 확산하는 양상이어서 향후 확진자 증가가 우려되고 있다. 

17일 중앙방역대책본부(본부장 정은경 청장)가 1월 2주차(9~15일) 주간 코로나19 위험도 평가를 실시한 결과 전국 중환자실 병상가동률은 중환자 병상 확충 및 재원 중환자 감소 등의 영향으로 전국, 수도권, 비수도권 모두 감소했다. 

수도권의 경우 1월 첫째주 58.5%에서 둘째주 43.5%으로, 비수도권은 같은 기간 53.8%에서 37.5%로 떨어졌다. 

주간 일평균 재원 위중증 환자는 1월 첫째주 932명에서 둘째주 732명으로, 감염병 전담병원 병상가동률은 40%에서 31.2%로, 재택치료 비율은 59.7%에서 52.8%로 감소했다.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는 12월 세째주 최대치인 6천명대 발생 이후 감소하다 1월 첫째주 3,507명, 둘째주 3,529명으로 소폭 증가했다. 

신규 위중증 환자 및 사망자는 3주 연속 감소 추세를 이어갔다. 주간 신규 위중증 환자 수는 1월 첫째주 440명에서 둘째주 309명으로, 주간 사망자 수는 361명에서 295명으로 줄었다. 

반면 오미크론 변이 검출률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으며, 해외유입 대부분이 오미크론변이로 확인되고 있다. 오미크론 국내 검출률은 1월 첫째주 12.5%에서 둘째주 26.7%로 한 주만에 14.2% 급증했다. 오미크론 해외유입 검출률 역시 같은 기간 88.1%에서 94.7%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일상회복지원위원회 방역의료분과위원회는 "백신 3차접종으로 입원환자, 위중증환자가 지속적으로 감소하면서 대응역량지표는 안정적이지만 장기적인 유행에 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위원회는 "향후 오미크론으로의 대체 속도가 빨라지면 확진자 수 증가가 예상되며 오미크론의 특성에 부합하는 방역과 환자관리 지침 개정이 필요하다"면서 "먹는 치료제가 도입됨에 따라 외래진료와 재택치료가 중심이 돼야 한다"고 제안했다. 

한편 종합적인 위험도는 전국 및 수도권·비수도권 모두 중간으로 평가했지만 오미크론이 확산할 양상을 보이고 있어 향후 발생 증가가 우려되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의료&복지뉴스 '회원가입' 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