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 확진되더라도 백신 3차접종 완료자가 미접종자 또는 2차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현저하게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질병관리청은 1월 3주차(16~22) 확진자의 접종력을 연계 분석해 예방접종력에 따른 중증 진행 위험을 평가했다.
그 결과 '3차접종 후 확진군'은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사망을 포함한 중증 진행 위험이 92%, '2차접종 후 확진군'도 '미접종 확진군'에 비해 79.8% 낮았다고 밝혔다.
즉, '미접종 확진군'의 중증화율은 '3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13배, '2차접종 완료 후 확진군'에 비해 5배 높았다.
질병관리청은 "이를 통해 돌파감염 등으로 접종 후 확진되더라도 3차접종까지 마친 경우에는 2차접종자에 비해 중증진행 위험이 낮아진다는 점을 다시 확인했다"고 강조했다.
이에 질병관리청은 "접종완료군에서 감염이 증가하더라도 중증진행 위험은 미접종군에 비해 현저히 낮아지는 점을 통해 예방접종 필요성이 확인되고 있다"며 "3차접종까지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3일부터 변화된 코로나19 검사체계가 전국적으로 전면 적용된다.
이에 따라 60세 이상 고령자, 밀접접촉자 등 역학적 연관성을 가진 자 등은 종전과 같이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PCR 검사를 받으면 된다.
또 기침, 가래, 발열 등의 증상으로 진료가 필요한 사람은 호흡기클리닉 또는 지정의료기관을 방문해 진료와 함께 신속항원검사(전문가용)를 받고, 그 외 검사를 희망하는 사람은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신속항원검사(개인용)를 하거나, 약국 등에서 검사제품(자가검사키트)을 구입해 검사하게 된다.
따라서 PCR 검사 우선순위 대상자는 선별진료소 방문시 반드시 신분증, 격리통지서, 입원 확인 문자 등 해당 증빙자료를 지참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