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차접종 불가피" "요양병원 희생만 강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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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접종 불가피" "요양병원 희생만 강요"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2.15 07:18
  • 댓글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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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방접종 대응추진단 "요양병원 4차접종"
의료현장에서는 찬성과 불만 목소리 교차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단장 정은경 청장)은 고위험군에 해당하는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요양시설에 대한 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에 들어간다고 발표했다. 이에 대해 의료현장에서는 4차 접종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적지 않지만 반발 기류도 뚜렷하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은 14일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은 선제적인 3차접종으로 지난 1월까지 집단발생 감소와 중증·사망 예방 효과를 가져왔지만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함에 따라 최근 집단발생이 증가하고 있다"고 밝혔다.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집단감염 추이를 보면 1월 첫째주는 11건, 281명이었지만 이후 꾸준히 증가해 2월 첫째주에는 48건, 1,543명으로 늘었다.   

추진단은 "일반적으로 오미크론 변이는 델타 변이에 비해 중증·사망 위험이 높지 않지만 면역저하자와 요양병원, 요양시설은 3차 접종 후 시간이 경과하면서 면역 감소로 인한 누적 위중증 위험비, 사망 위험비가 높아지고 있어 추가접종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질병관리청이 60세 이상 요양병원 입원환자의 중화항체를 분석한 결과 3차접종 후 9~10주까지는 바이러스를 무력화할 수 있는 중화능이 증가했지만 12주부터 감소(델타 변이 2배 감소, 오미크론 변이 3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 영국에서 시행한 예방접종 효과 분석에서도 오미크론 변이에 대한 3차접종 감염예방효과가 접종 후 3개월 이후부터 빠르게 감소해 15주 이후에는 20~40%로 분석됐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요양병원과 요양시설의 18세 이상 입원환자, 입소자 및 종사자 중 3차접종을 완료한 약 50만 명을 대상으로 4차접종을 시행한다.  

접종은 3차접종 완료 4개월 이후부터 가능하며,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발생 우려가 있으면 3개월 이후부터 접종할 수 있다. 백신은 mRNA(화이자 또는 모더나)이다. 

접종 일정은 3월 첫째주부터 순차적으로 실시하되, 방역상황을 고려할 때 집단감염 발생이 우려되면 3차접종 완료 후 3개월 시점을 적용해 14일부터 접종이 가능하다는 게 추진단의 설명이다. 

추진단은 "이번 고위험군에 대한 추가접종은 오미크론 변이의 높은 전파력으로 확진자가 폭증하는 상황에서 예방 가능한 중증·사망을 최소화하기 위한 조치인 만큼 접종에 적극 참여해 달라"고 당부했다. 

면역저하자 약 130만명에 대한 4차접종도 요양병원, 요양시설과 동일한 방식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A요양병원 원장은 "백신 중화항체가 감소하면서 요양병원 확진자, 집단발생이 늘어나고 있어 우려스럽다"면서 "4차 접종을 앞당기는 게 유일한 대책인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요양병원에 대한 강도 높은 방역대책이 장기화하면서 피로감이 누적된 상황이어서 4차접종에 대한 불만도 팽배하다. 

B요양병원 관계자는 "요양병원 종사자들은 몇 달 째 매주 4번 선제검사를 받는 고통을 감내하면서 코로나19와 전쟁을 치르고 있는데 방역당국과 언론은 요양병원의 잘못으로 집단감염이 발생하는 것처럼 책임을 전가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 관계자는 "감염병전담병원은 인센티브에 의료진 위로금까지 지원하면서,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은 지원은 고사하고, 손실보상금도 제대로 주지 않고 있는 게 현실"이라면서 "참을 만큼 참았는데 또 접종하느냐는 말이 나오고 있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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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미경 2022-06-17 14:19:27
요양병원 근무중인데 코로나3차.오미크론 걸리고 후유증으로 간지러움 땜에 잠을 못자요.
병원에서 원인모름 이라는데 후유증 같에요.
그런데 백신4차 강요하네요.
그래서 사직서내고 다른직종으로 가기로 결심했어요.
난 더이상 백신 피해 보고싶지 않네요.
결혼도 해야되고.아이도 낳아야하고....

윤하정 2022-02-22 17:56:33
4차 접종 불가피ㅜㅜ
고위험군 시설 종사자들은 무슨 실험 쥐?
고생하는 종사자들 대상으로 마루타 행위 그만둬라
국민탓만 하는 무능한 정부!!

k방역대실패 2022-02-18 09:14:22
보이콧

마스크 2022-02-16 10:48:37
일반병원에서 확진자 같은병실 나와도 검사도 제대로 안하던데
예방접종자는 확진자와 같이 생활해도 격리 아니고 걍 감시만 하면서 일상생활 다하게 풀어주니
확진자가 안퍼질수가 있나
위에서부터 풀어줄때 다 풀어주고 오도가도 못하는 요양병원에서만 이러면 코로나가 줄어듬?

김선혜 2022-02-15 16:18:04
요양병원 종사자들의 집단행동 기다리는건지.이러지맙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