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미크론 확산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지만 치료병상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다. 다만 확진자 급증으로 인해 위중증 환자, 사망자는 증가 추세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16일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와 함께 코로나19 주간 위험평가 및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코로나19 치료병상은 안정적으로 운영되고 있으며 지속적으로 병상을 확충하고 있다.
15일 기준으로 코로나19 치료 병상은 4만 6,236병상으로 전날 대비 341병상 늘었다.
병상 가동률은 위중증병상이 26.8%, 준-중증병상이 44.4%, 중등증병상이 41.7%이다. 생활치료센터 가동률은 20.9%이다.
단계적 일상회복을 시작한 2021년 11월 1일과 비교하면 총 1만 3,823개 병상이 확충됐다. 세부적으로는 중환자 전담치료병상이 1,536개, 준-중환자 병상 2,597개, 감염병전담병원 9,690개이다.
이에 따라 입원대기는 병상여력이 회복되면서 지난해 12월 29일 이후 지속적으로 0명을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코로나19 확진자 중 위중증, 사망자는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확진으로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14일 306명으로 300명대를 돌파했고, 15일에는 314명으로 늘었다.
신규 사망자 역시 전날 21명에서 61명으로 크게 증가했다.
이날 기준 국내발생 확진자 5만 7,012명 중 60세 이상 확진자 비중은 10.5%로, 최근 그 비중이 소폭 증가하는 양상이어서 위중증, 사망자가 증가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