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신 접종완료자 오미크론 치명률 독감 수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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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 접종완료자 오미크론 치명률 독감 수준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2.24 0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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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미접종자 치명률은 독감의 5~7배"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백신 3차 접종을 완료하면 오미크론 치명률이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낮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본부장 국무총리 김부겸)는 23일 각 중앙부처, 17개 광역자치단체, 18개 시․도 경찰청과 함께  코로나19 현황 및 조치사항 등을 논의했다.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예방접종 여부에 따른 오미크론의 치명률 분석 결과를 공유했다. 

지난해 12월 이후 델타형 및 오미크론형 변이 치명률을 분석한 결과 오미크론 치명률은 델타(치명률 0.7%)의 1/4 이하인 0.18%로 나타났다. 이는 계절독감의 2배 정도이며, OECD 주요 국가와 거의 동일하다. 

또 오미크론의 치명률은 예방접종을 받으면 더 낮아졌다. 분석 결과 접종완료자의 경우 계절독감과 유사하거나 그 이하로 분석됐다. 

3차 접종을 완료한 사람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08%였고, 이는 계절 독감 치명률 0.05~0.1%와 동일했다. 

미접종시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로 나타나 계절독감의 5~7배에 달했다. 

고위험군인 60세 이상 연령대에서도 3차 접종자의 오미크론 치명률은 0.5%에 불과했지만 미접종시 치명률이 5.39%으로 3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 10배 이상 높았다. 

참고로 미접종 60세 이상의 델타 치명률은 10.19%에 달하며, 3차 접종 완료자에 비해 20배 이상 높다. 

오미크론의 특성이 델타에 비해 위험성이 낮고 전파력이 강하다는 점이 분명해짐에 따라 방역체계의 패러다임도 확진자 억제에서 고위험군 관리를 통한 중증화·사망 최소화로 바뀌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3차 접종을 완료한 60세 이하 연령층은 오미크론 감염으로 인한 생명의 위험이 거의 없으며, 60세 이상이라 하더라도 3차 접종을 하면 델타 때의 20분의 1 이하로 위험성이 줄어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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