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요양병원들이 먹는 치료제 ‘팍스로비드’ 공급 부족, 인력난, 진료 손실 등으로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따라 이들 요양병원들은 정부가 이들 요양병원에 대한 지원을 서둘러야 한다고 촉구하고 나섰다.
#먹는 치료제 공급 부족
지방의 A요양병원은 한 달 전부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자 일부 중증환자는 감염병전담병원으로 이송하고, 무증상이거나 경증환자들은 자체치료를 하고 있다.
그런데 갈수록 ‘팍스로비드’ 여분이 있는 담당약국을 찾기 어려워 하루 종일 전화를 돌려야 겨우 1~2명분을 확보할 수 있는 상황이다.
A요양병원 관계자는 "그나마 약을 구할 수 있으면 다행인데 거의 대부분의 담당약국에 재고가 없다”면서 “확진자들에게 약 투여가 지연되고 있어 이로 인해 확진자가 늘어날까 걱정"이라고 말했다.
#격리로 인한 인력난
B요양병원은 한 병동을 코호트격리하는 과정에서 간호사, 간병사 절반이 밀접접촉으로 자가격리되면서 심각한 인력난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병동에 남아있는 간호사들이 레벨D 복장을 갖추고 하루 16시간을 버티며 간병업무까지 처리하면서 피로가 한계치에 이르렀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손실
재활을 중점적으로 시행하고 있는 C요양병원은 2월달 진료수입이 반토막 났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면서 재활치료를 전면중단한데다 각종 방역물품 지출이 급증해 적자가 늘어나면서 3월 인건비를 어떻게 충당할지 걱정이 태산이다.
#손실보상 딴나라 이야기
병동코호트중인 D요양병원은 어느 정도 손실보상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지만 보건소로부터 보상을 받을 수 없다는 통보를 받았다.
D요양병원 원장은 "요양병원 직원들이 매일 PCR검사를 하고, 백신 접종에 앞장 선 덕분에 60세 이상 사망률, 중증화 비율을 이 정도 수준에서 방어할 수 있었다"면서 "이제는 정부가 위기에 처한 요양병원들을 보상해 다시 재기할 수 있도록 도와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망율 독감 수준인 오미크론을 가지고, 매일 검사에 격리까지.
대체 이 지랄을 왜 요양병원만 무한정 반복해야하는지.
정부에서는 사실상 수수방관이고..
무능한 협회 놈들도 암소리도 못하고.
코호트를 해 줘야 손실보상이라도 청구해 볼텐데, 그것도 하지 말라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