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양병원형 간호간병 통합모델 개발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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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양병원형 간호간병 통합모델 개발 필요"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3.25 0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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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은실 교수, 요양-의료 연계 및 간병 개선 연구 발표 
대구보건대 임은실 교수가 발표하는 모습
대구보건대 임은실 교수가 발표하는 모습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실시하겠다고 공약한 가운데 요양병원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모델을 개발해야 한다는 제안이 나왔다. 

대구보건대 임은실 교수는 지난 23일 대한요양병원협회 춘계학술세미나에서 ‘노인의료전달체계 구축을 위한 요양-의료 연계 및 간병 제도 개선’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임은실 교수는 대한요양병원협회의 의뢰를 받아 이 같은 연구를 수행했다. 

임 교수는 발표를 통해 "현재 급성기병원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는 인력 구성면에서 요양병원에 적용하기는 적합하지 않다"면서 "요양병원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 모델을 개발할 필요가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임 교수는 "간병 의존도가 높은 요양병원의 특성을 고려해 간호사 배치기준을 완화하고, 병동 지원인력 및 요양보호사 등 간병인력 비율을 높이는 모델 개발이 요구된다"고 밝혔다. 

또 임 교수는 요양병원형 간호간병통합서비스의 단계적 도입을 제안했다. 

임 교수는 "요양병원의 기능과 위치 등에 따라 간병 필요성이 높은 분야부터 우선순위에 따라 도입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도입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다만 임 교수는 불필요한 건강보험 재정지출을 줄이기 위해 간병서비스 필요 수요를 정확하게 측정하고, 불필요하게 요양병원을 이용하는 것을 막기 위해 제도적 개선책을 우선적으로 마련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특히 임 교수는 요양병원 간병비를 건강보험 제도권에서 관리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역설했다. 

임 교수는 "요양병원 이용자의 간병요구도가 높고, 간호 및 간병 인력비용 절감을 위해 병실 당 병상수를 과밀하게 운영하다보니 입원환경이 열악하고, 이로 인한 감염 및 재난 사고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간병인 고용과 관리, 열악한 근무환경, 전문성 부족 등을 해결하기 위해 건강보험 제도권에서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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