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여파 요양병원 기저귀 가격 인상 조짐
  • 기사공유하기
코로나 여파 요양병원 기저귀 가격 인상 조짐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5.10 08:3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중국 기저귀 생산 감소, 원자재 가격 인상 등 여파
코로나19로 수입 감소한 요양병원 경영에 악재 작용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로 인한 중국의 기저귀 생산 공장의 가동률 하락, 물류비 폭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등의 영향으로 요양병원 등 의료기관에 납품되는 기저귀 가격이 대폭 인상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이에 따라 코로나19로 인해 직격탄을 받은 요양병원의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요양병원에 기저귀를 납품하는 M사는 최근 이달 중 기저귀 납품단가를 인상할 계획이라고 공지했다. 

M사 관계자는 9일 "국내 유통 기저귀의 상당 부분은 중국에서 위탁생산하는데 해상 운임비용가 폭등한데다 코로나19로 인해 현지의 공장 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가격 인상이 불가피한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기저귀에 들어가는 부직포 등의 원자재는 전량 수입에 의존하는데 코로나19로 인해 수요가 급증해 가격이 크게 상승했고, 유가 인상 등으로 인해 기저귀 국내 생산업체들도 조만간 가격을 인상할 계획인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기저귀를 제조업체인 B사도 가격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B사 측은 "올해 초 기저귀 원부자재 가격이 너무 올라 한차례 가격을 인상했는데 중국의 기저귀 생산량 감소, 물류비 급등,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여파가 이제부터 본격화하면서 가격인상을 하지 않으면 버틸 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고 밝혔다. 

 

의료&복지뉴스 '회원가입' 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받아보실 수 있습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0 / 40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