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기평석)는 윤석열 정부가 '요양병원 간병모델 마련'을 국정과제로 채택함에 따라 태스크포스팀(TFT)을 구성해 간병 급여화 방향을 구체화하고, 이를 토대로 정부와 협의해 나갈 계획이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19일 온라인으로 제4차 상임이사 및 시도회장 합동회의를 열었다. 

이날 기평석 회장은 "새정부가 들어서면서 요양병원이 가장 소망했던 간병 급여화 시범사업이 국정과제로 채택됐다"면서 "보건복지부 장관이 임명되면 좀 더 적극적으로 사업이 진전될 것 같다"고 밝혔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최근 보건복지부 보험급여과와의 간담회에서도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가 새정부 국정과제인 만큼 시범사업 등을 조속히 추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보건복지부도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를 위한 시범사업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대한요양병원협회와 논의할 예정이라고 답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처럼 신임 보건복지부 장관 취임 이후 요양병원 간병 급여화 논의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대한요양병원협회는 TFT를 구성해 간병 급여화 방향을 구체화하기로 결정했다. 

기평석 회장은 "정부와 간병 급여화에 대해 구체적인 협의에 들어가기 전에 대비할 필요가 있다"면서 "협회 차원의 TFT를 만들어 안을 마련하고 정부 협의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제안할 방침"이라고 강조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조만간 TFT에 참여할 위원을 확정하고, 1차 회의를 소집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