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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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자진사퇴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5.24 06: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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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입장문 발표 "국민 눈높이에 부족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정호영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자

자녀의 경북대 의대 편입학 등 각종 의혹에 휩싸인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된 지 43일만에 결국 자진사퇴했다.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23일 오후 자진사퇴 의사를 표명하는 입장문을 발표했다. 

그는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인사청문회를 비롯한 많은 자리를 빌어 자녀들의 편입학 문제나 병력 등에 대해 법적으로, 도덕적, 윤리적으로 부당한 행위가 없었다는 점을 설명 드린 바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이런 사실과 별개로 국민들의 눈높이에 부족한 부분들이 제기되고 있고, 저도 그런 지적에 대해 겸허하게 받아들이고자 한다”면서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위하고, 여야 협치를 위해 한 알의 밀알이 되고자 보건복지부장관 후보직을 사퇴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는 “이제 다시 지역사회의 의료전문가로 복귀해 윤석열 정부의 성공을 뒷받침하겠다”며 “저로 인해 마음이 불편하셨던 분들이 있다면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리며 사퇴 결정을 통해 모든 감정을 풀어주시면 감사하겠다”고 덧붙였다. 

정 후보자는 자신이 경북대병원 부원장, 원장으로 재직하던 시기 두 자녀가 경북대 의대에 편입학하고, 아들이 4급 사회복무요원으로 판정받는 과정에서 ‘아빠 찬스’를 이용한 게 아니냐는 의혹을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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