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 요양병원은 간병비 급여화 절실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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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 요양병원은 간병비 급여화 절실하다”
  • 안창욱 기자
  • 승인 2022.07.18 07:3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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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회, 부산에서 요양병원 경영자 간담회

대한요양병원협회(회장 기평석)는 부산에서 3차 요양병원 대표자 간담회를 열어 간병 급여화방안을 집중 논의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15일 부산에서 '2022 요양병원 경영자 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요양병원 경영자 간담회에는 기평석 회장, 남충희 수석부회장, 김양빈 상근부회장, 박성백 부산회장, 전병윤 고문을 포함해 지역 요양병원 원장 및 이사장들이 참석했다. 

박성백 부산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박성백 부산회장이 인사말을 하는 모습

박성백 부산 회장은 인사말을 통해 "지금 요양병원 경영이 매우 힘든 상황이어서 힘을 합쳐 잘 극복해 나가자는 차원에서 간담회를 여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박 회장은 지방의 경우 간병비 급여화가 절실하다고 환기시켰다.    

박 회장은 "지방은 간병비를 받지 못하기 때문에 굉장히 힘들다"면서 "수입은 한정이 돼 있는데 간병비를 받지 못하니까 지출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간병 급여화가 되지 않으면 심각한 상황이 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이어 박 회장은 "이제 어느 정도 선까지 간병비를 받아야 경영을 정상화시킬 수 있고, 지금부터라도 간병비를 받아야 나중에 간병 급여가 됐을 때 보호자들이 당연히 본인부담금이 발생한다고 여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은 간병 급여화가 요양병원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은 간병 급여화가 요양병원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 기평석 회장은 간병 급여화가 되면 요양병원 경쟁력을 강화하는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기평석 회장은 "간병 급여화가 되면 지금처럼 본인 부담 할인이 불법이 되기 때문에 없어질 것"이라면서 "똑똑한 소비자 입장에서 생각해 보면 같은 돈을 내고 요양병원에 입원한다면 당연히 의료서비스가 좋은 곳을 선택하지 않겠느냐"고 단언했다. 

대한요양병원협회는 19일 대전에서 제4차 요양병원 경영자 간담회를 이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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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 2022-07-18 10:18:15
간병비가 급여화 되면서 요양보호사도 조무사처럼 간호등급 산정 시 넣어야 되지 않을까요?
요양병원에서는 사실 조무사보다는 간병사 일이 훨씬 맣은데 인력 산정에 간병사가 포함되지 않으니
지방에 중소 요양병원들은 간병사를 정직원으로 채용해서 쓸경우 혜택은 전혀 없다보니 급여문제가 심각해서 갈수록 경영란이 힘들고 그러다보니 적은 임금으로 간호사 구인이 어렵고,
오히려 있던 간호사도 힘들고 급여가 적은 요양병원보다 급여가 많은 병원으로 이직하게 되고 다시 등급은 더 떨어지고 점차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는게 현실정 입니다.
이글을 쓰는 저도 이직을 생각중이랍니다.